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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갤러리-풀꽃나무

겨울눈-주목, 구상, 독일가문비, 전나무, 솔송, 분비

by 심자한2 2008. 1. 15.

 

개인적으로 항상 헷갈리는 바늘잎 나무들 한 번 모아봤습니다.

관찰 결과, 겨울눈으로 구분도 가능하지만 잎과 수피로 구분하는 것이 더 효율적으로 보이더군요.

아래에서 주목만 주목과이고 나머지는 모두 소나무과입니다.

 

1. 주목

주목은 나무 속이 붉어서 그런 이름이 붙었는데 수피도 적갈색입니다.

껍질이 얕게 갈라지는 게 향나무를 닮았습니다.

 

바늘잎 끝이 뾰족하고 뒷면에는 황백색 줄이 2개 나 있습니다.

 

겨울눈은 작고 끝이 둥급니다.

 

 

2. 구상나무

개인적으로 관찰한 바에 의하면 구상나무의 수피에는 가지가 있었던 부분이 도드라지고 뚜렷하더군요.

수피는 벗겨지지 않아 주목과 구분이 됩니다.

 

바늘잎은 끝이 오목하게 패이고 잎 앞면은 녹색이나 뒤면에는 흰색의 숨구멍줄 2개가 있습니다.

 

가지 끝에서 겨울눈이 여러 개 모여 납니다.

측아는 가지 중간중간에 불규칙하게 납니다.

 

겨울눈은 달걀형으로 점액질로 덮혀 있습니다.

 

 

3. 독일가문비

수피는 처음에는 평활하지만 노령화될수록 비늘처럼 깊게 벗겨지는 점이 주목이나 구상나무와 다릅니다. 

 

바늘잎은 끝이 뾰족하고 앞면과 뒷면이 모두 녹색입니다.

 

겨울눈은 가지 끝에 1개만 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암꽃의 겨울눈은 전년도 가지 끝에 달리고 수꽃의 겨울눈은 잎겨드랑이에 달립니다. 

 

겨울눈은 붉은빛이 돌거나 연한 갈색이고 아린 끝이 흔히 젖혀지며 점액질이 없습니다.

 

4. 전나무(젓나무)

개인적으로 수피는 독일가문비와 항상 헷갈립니다.

독일가문비처럼 비늘처럼 벗겨져 있네요. 

 

바늘잎은 끝이 뾰족하고 뒷면에 흰색의 숨구멍줄이 2개 나 있어 뒷면이 녹색인 독일가문비와 구분이 됩니다.

 

겨울눈은 잎겨드랑이에 모여 나는데 달걀형이고 아린에 털이 없으며 나무진이 약간 묻어 있습니다.

아린 끝이 뒤로 젖혀지는 독일가문비와 겨울눈으로 구분이 됩니다.

 

5. 솔송나무

노목에서는 수피가 세로로 갈라지는데 수피만 보니 전나무나 독일가문비와 확연히 구분이 되지 않네요.

 

잎 뒷면에 흰색의 숨구멍줄이 2개 있는 점은 전나무와 같으나

 

잎 끝이 패인 점은 전나무와 다릅니다.

겨울눈은 달걀꼴 원형입니다.

솔송나무는 울릉도의 산에서 자라는 거라 구경하기 힘드니 알 필요가 없는 건가?

 

6. 분비나무

수피를 안 찍었네요.

수피는 회갈색으로 갈라지지 않습니다.

바늘잎은 어린가지의 것은 끝이 갈라지고 오래된 가지의 것은 끝이 뾰족한 점이 특징입니다.

 

겨울눈에는 나무진이 약간 묻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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