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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국가막사리

 

미국가막사리가 드디어 개화에 시동을 걸었다.

 

 

꽃은 두상화인데 혀꽃이 짧아서 잘 보이지 않는다.

사진을 유심히 살펴보면 짧으나마 혀꽃들이 가장자리에 배치되어 있는 것이 관찰된다. 

가막사리는 이 혀꽃이 없이 대롱꽃만으로 구성되어 있다.

흔히 미국가막사리도 혀꽃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는 잘못이다.

 

두상화는 6-10개의 잎 같이 생긴 총포로 둘러싸여 있다.

 

잎은 3-5개의 작은잎으로 된 깃꼴겹잎이며 잎자루에 날개가 없다.

흔히들 가막사리와 미국가막사리를 구분할 때 전자는 잎자루에 날개가 있고 후자는 없다는 걸 지표로 삼고는 하는데 그보다는 잎 모양 자체가 다르다.

가막사리의 잎은 깃꼴겹잎이 아니라 깃꼴로 갈라져 있다는 점으로 구분하는 편이 더 나을 것이다.

 

2. 장구채

 

 

 

 

 

 

3. 가시도꼬마리

 

도꼬마리와 가시도꼬마리의 구분에 대해 이견들이 많다.

일반적으로는 가시도꼬마리가 도꼬마리보다 총포에 있는 가시가 더 조밀하다는 것으로 구분하는 모양이다.

 

암꽃과 수꽃이 따로 있다.

사진에서 윗 부분에 둥그렇게 달린 것이 수꽃이고 그 아래 가시가 많은 것이 암꽃이다.

 

수꽃은 두상화로 대롱꽃들이 둥글게 모여 있다. 

 

이것은 꽃처럼 보이지 않는데 정확히 말하면 암꽃의 총포이다.

암꽃은 2개로 이 총포 안에 들어 있다.

 

잎은 넓은 달걀형이고 3개로 얕게 갈라진다.

 

4. 비짜루국화

큰비짜루국화와 뭐가 다른지 명확치 않다.

비짜루국화는 잎 끝이 뭉툭하고 큰비짜루국화는 뾰족하다는데 잎 끝 사진이 없어서 판단이 안 된다.

비짜루국화는 혀꽃이 흰색이고 큰비짜루국화는 자주색이라는데 사진에서는 꽃 색의 판단도 애매하다.

일단 잎 끝이 뾰족해 보이고 혀꽃에 자주빛이 도는 점으로 큰비짜루국화 같기는 한데 국표식에 의하면 큰비짜루국화는 혀꽃의 갯수가 대롱꽃의 갯수보다 적다는 점이 사진과 일치하지 않는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비짜루국화로 동정한다.

 

 

 

 

 

 

5. 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