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큰애기나리
애기나리는 지천입니다.
혹시 큰애기나리가 있지 않나 살펴 보면서 길을 가다가 꽃이 세 개 핀 애기나리가 눈에 들었습니다.
자료에서는 애기나리는 꽃이 1~2개씩 피고 큰애기나리는 1~3개씩 핀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큰애기나리일 수도 있겠거니 했는데 줄기가 갈라지지 않은 점으로 보아 그냥 애기나리로
보는 게 맞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변에 있는 것들 모두 줄기가 하나뿐이었거든요.
그러다가 줄기가 세 개로 갈라지고 꽃이 세 개 달린 줄기가 있는 녀석을 발견했지요.
욘석은 큰애기나리로 봐도 무방하리란 생각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얘가 있는 주변의 것들은 거의 대부분 그냥 애기나리였습니다.
즉, 큰애기나리만 군락을 이루고 있지 않았다는 얘기지요.
이 말은 얘도 단순한 애기나리일 수도 있다는 겁니다.
굳이 애기나리와 큰애기나리를 구분해야만 하는 건지...
19. 홀아비꽃대
남부지방에서나 자란다는 옥녀꽃대가 혹시 이곳에도 있지 않을까 싶어 홀아비꽃대를 만날 때마다
유심히 살펴 봤습니다.
옥녀꽃대를 본 적은 없으나 자료나 인터넷에 올라 온 사진을 보면 옥녀꽃대의 수술은 아래 사진에
보이는 것보다 더 가늘고 길기 때문에 육안으로도 쉽게 구분이 됩니다.
떨어진 수술을 살펴봤습니다.
수술대는 세 개씩 붙어 있는데 홀아비꽃대의 경우 꽃밥이 양쪽 두 개의 수술대 밑에만 달려 있습니다.
옥녀꽃대는 가운데 수술대 밑에도 꽃밥이 달려 있는 점이 홀아비꽃대와 다르다 합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가운데 수술대 밑에도 꽃밥이 달려 있는 게 관찰됩니다.
그런데 다른 수술대들을 살펴 보니 모두 가운데 수술대에는 꽃밥이 없더군요.
그러니 얘는 홀아비꽃대라는 말이 되지요.
가운데 수술대 밑에 꽃밥이 있는지 여부가 옥녀꽃대와의 절대적인 차이점은 아니라고
봐야 할 겁니다.
20. 현호색 종류
이곳에 있는 현호색 종류들은 거의 대부분 양 입술 가장자리가 매끈하지 않고 얕게 갈라져 있더군요.
혹시 이 점을 특징으로 하는 별종의 현호색이 있나 자료를 살펴봤는데 없더군요.
21. 화살나무
꽃은 잎겨드랑이에서 피는데 보통 꽃이 세 개씩 달립니다.
22. 선밀나무 수꽃
암수딴그루인데 수꽃만 보였습니다.
23. 둥굴레
둥굴레도 개화에 시동을 걸고 있더군요.
24. 고추나무
고추나무도 개화를 준비중이었는데 한 나무에 보니 벌어진 꽃이 딱 두 송이 있더군요.
25. 덜꿩나무
꽃봉오리는 잔뜩 매달고 있었지만 단 한 송이도 벌이진 건 없더군요.
유사종인 덜꿩나무와 가막살나무는 통상 턱잎 유무로 구분합니다.
전자는 아래 사진에서처럼 턱잎이 있고 가막살나무는 없습니다.
그런데 산가막살나무는 턱잎이 거의 없기는 하지만 전혀 없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모든 잎에 턱잎이 있는 것을 덧잎가막살나무라고 합니다.
이 경우는 잎 앞면의 털로 구분이 가능합니다.
가막살나무 종류는 잎 앞면에 털이 없거나 맥 위에 잔털이 있는데 덜꿩나무는 별 모양의 털이 드문드문 있습니다.
26. 흰땃딸기
하산을 마치니 어느 밭 가에 핀 흰땃딸기가 나를 반기고...
27. 은행나무 수꽃
찍은 김에 은행나무 수꽃도 찍어 보고....
28. 줄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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