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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튀니지의 풍경들

Musee de Guellala (2)

by 심자한2 2010. 10. 3.

 

▶ Bizerte 지방의 신부 예복

 

 

 

은실 자수가 풍부하여 무게가 무려 7킬로그램이나 나간다 합니다.

무게는 곧 고급과 화려의 척도입니다.

 

▶ Raf-Raf 지방의 신부 예복

 

결혼식 세째 날에 입는 예복이라 합니다.

결혼 피로연을 며칠씩 하는 모양입니다.

어느 나라에서나 결혼은 일생일대의 행사임에 틀림 없는 듯합니다.

   

 

▶ Ghomrassen 지방의 신부 예복

 

 

 

 

 

▶ 전통 할례 의식

  

의식은 먼저 동전과 사탕으로 가득찬 단지를 깨는 것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이는 아이의 관심을 분산시킴으로써 할례의 고통을 줄여주기 위한 행위입니다.

이는 또는 여성들에게 할례가 곧 시작될 테니 옆방으로 가서 기다리라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할례 동안 동물의 목을 따서 피가 흐르게 놔 두는데 이는 단지 깨기 행위와 함께 아이의

위엄을 상징합니다.

이를 통해 사악한 기운이 감히 범접하지 못 하도록 하려는 의도가 그 행위 속에

숨겨져 있습니다.

시술자가 들고 있는 가위가 할례에 사용되는 도구 같습니다.

 

아이는 곧 다가올 고통의 순간을 모른 채 아버지 얼굴을 올려 보면서 천진난만하게

웃고만 있습니다.

  

▶ 물고기 밑 통과하기 의식

 

결혼의식이 모두 끝난 뒤 3일째 되는 날에 가까운 친척들만 모인 자리에서 신부는

물고기 밑 통과하기 의식을 치룹니다.

미용사의 도움을 받아 신부는 물고기 위에 7번 걸터 앉습니다.

이는 다산과 관용과 행운의 마력을 상징합니다.

물고기는 관념적으로 재생산의 위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믿었고

바다는 아무런 보답도 바라지 않은 채 그저 베풀기만 합니다.

또한 물고기의 터전인 해수는 생명과 번영과 축복의 상징입니다.

이 의식을 통해 신혼부부는 사악한 기운을 배제하고 가정의 평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제목은 물고기 밑 통과하기인데 설명상으로는 물고기 위에 걸터 앉기네요.)

  

 

▶ Jiloua 의식

 

결혼의식의 마지막 날인 5일째 날에 드디어 신부가 얼굴을 공개합니다.

미용사가 신부의 얼굴 가리개를 들어올립니다.

그런 다음 신부의 오누이나 가까운 친척이 신부의 이마에 동전을 붙입니다.

이는 번영, 풍요, 편안, 매력, 축복의 기원 행위입니다.

전통적인 제르바의 결혼의식에서는 이 얼굴 공개 이전에 1달 반 동안

신부를 감춰둔다 하네요.

 

 

 

▶ 포고 의식

 

결혼식에서 행해지는 일종의 코믹 여흥입니다.

전통악단이  결혼식 참석자들의 도착을 알립니다.

이 악단은 하객들이 축의금을 내놓을 때마다 하객의 이름과 지위를 크게

발표하면서 유창한 언변으로 갖은 찬사를 늘어 놓습니다.

이 지방에서도 축의금은 하객의 수준에 따라 다르다 하네요. 

 

 

▶  식사 준비

 

지역 주민들을 위한 음식을 준비하는 장면입니다.

용기의 크기로 보아 하객들 수가 상당한 모양입니다.

  

요리사의 표정이 비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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