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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리비아의 풍경들

달무리

by 심자한2 2010. 11. 23.

지난 21일 새벽 1시 경 잠이 깼습니다.

다시 잠이 들 것 같지 않아 담배 한 대 피워 물고 옥상으로 올라갔습니다.

우연히 고개를 드니 서녘에 걸린 달 주변에 후광 같은 빛이 둘러져 있더군요.

처음 보는 광경이라 신기했습니다.

물론 그게 달무리라는 것도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달밤에 체조하는 셈 치고 얼른 방으로 가서 디카를 가져 왔습니다.

그새 달무리가 많이 엷어졌더군요.

여하튼 정성을 다 해서 한 번 촬영해 보았는데 사진술 부족으로 영상이

선명치 않네요. ㅠㅠ

다음에는 꼭 확실하게 찍고 말거야, 치토스...........

 

참고로 아래는 네이버백과사전에 나와 있는 달무리에 대한 설명입니다.

 

흔히 동그란 띠처럼 나타나지만 호()·기둥·점 등의 모양을 나타내기도 한다. 무리란 일반적으로 발광체 주위에 동그랗게 나타나는 빛의 띠를 말하며, 태양 주위에 나타나는 것은 햇무리라고 한다. 달무리가 나타나는 이유는 대기 중에 떠 있는 빙정()에 의해서 빛이 굴절·반사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빙정으로 이루어진 엷은 권층운이 끼어 있을 때 나타난다. 이와 반대로 고층운에서는 달무리를 볼 수 없다. 지름을 지상에서 쳐다보면 시각()이 약 22 °이며, 내부에서 외부로 갈수록 더 밝다. 넓을 때는 색이 희게 보이지만 짙을 때는 안쪽은 붉은색, 바깥쪽은 노란색을 띤다. 특이하게 시각이 46 °가 되는 달무리도 나타나는데, 이것은 빛이 통과하는 빙정의 면이 직각이기 때문이다. 또한, 달이 지평선에서 40 ° 이상 떠 올라와 있을 때에는 동그랗지만, 그 이하의 고도에 떠 있을 때에는 약간 타원 모양이 된다. 흔히 달무리가 있으면 곧 비가 내리기 때문에, 비가 내리는 징조로 민간에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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