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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갤러리-풀꽃나무

호명산 : 선씀바귀, 노랑선씀바귀, 일본목련, 소영도리나무, 가는잎할미꽃

by 심자한2 2011. 5. 20.

지난 16일 월요일에는 청평에 있는 호명산에 갔었습니다.

예전에는 이 산에서 호랑이 울음소리가 들렸었기에 호명산이란 이름이 붙었다 하네요.

디카에 담을 만한 식생은 별로 없었습니다.

 

1. 선씀바귀/노랑선씀바귀

 

들머리 직전의 논 둑에 세 가지 색깔의 씀바귀 종류가 서로 이웃하여 피어 있었습니다.

그 중 분홍색 꽃을 가진 녀석은 처음 보았습니다.

시간이 없어 식물의 각 부분을 자세히 찍지 못하고 그냥 꽃 사진만 대충 찍어 왔습니다.

우선 꽃이 노란색이고 혀꽃이 수십 개로 많은 것을 일반적으로 벋음씀바귀로 알고 있었는데

오늘 자료를 숙독해보니 벋음씀바귀와 노랑선씀바귀는 서로 비슷하여 동정에 신중을 기해야

하겠더군요.

 

우선 씀바귀는 꽃이 노란색이고 혀꽃이 5~7개이고 벋음씀바귀와 노랑선씀바귀는 20개가 넘습니다.

그러니 아래 사진 속의 것은 일단 씀바귀는 아닙니다.

 

 

벋음씀바귀는 잎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밑부분에만 톱니가 약간 있고

노랑선씀바귀는 잎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깃꼴로 갈라집니다.

또한 벋음씀바귀는 잎자루가 있고 노랑선씀바귀는 잎 밑이 좁아져서 잎자루처럼

되는 차이점도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위 사진을 확대하여 잎 부분을 포착한 것입니다.

잎이 깃꼴로 갈라졌으니 욘석은 벋음씀바귀가 아니고 노랑선씀바귀네요.

 

 

꽃이 연자주색인 씀바귀 종류는 선씀바귀뿐입니다.

그러니 아래 사진 속의 것은 당연히 선씀바귀겠지요.

 

 

역시 사진을 확대하여 잎 부분을 포착해보니 깃꼴로 갈라져 있습니다.

 

 

아래 녀석은 사진을 확대해봐도 잎 부분이 포착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씀바귀 종류 중에 벋음씀바귀나 선씀바귀, 노랑선씀바귀는 있어도

흰벋음씀바귀나 흰선씀바귀는 없습니다.

아래 사진 속의 것을 대부분 사람들이 흰벋음씀바귀라고 명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꽃을 자세히 살펴 보니 연한 자주색 빛이 돕니다.

다시 말해 욘석은 선씀바귀인데 자주색이 너무 옅어서 흰색처럼 보일 뿐이었습니다.

 

2. 일본목련

 

인근 민가에서는 일본목련이 이제서야 꽃망울을 맺었습니다.

일본목련은 다른 목련 종류와는 달리 잎이 먼저 난 후에 꽃이 핍니다.

 

 

아래 사진들은 다음날 동네에서 찍은 것입니다.

 

 

 

 

3. 소영도리나무

 

이곳에 있는 병꽃나무 종류는 모두 소영도리나무였습니다.

 

 

 

 

 

 

 

 

4. 가는잎할미꽃

 

제주도에서나 자란다는 가는잎할미꽃이 호명호수 인근 화단에 다수 식재되어 있더군요.

제주도의 가는잎할미꽃의 잎 갈래조각은 실제로 그다지 가늘어 보이지 않는다고 하던데

욘석은 갈래조각이 선형으로 아주 가느네요.

잎의 변이 때문인지 개량종인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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