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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리비아 소식

리비아의 여권 (女權)

by 심자한2 2012. 8. 13.

 

 

 

리비아에서의 여권에 대해 관심이 있다 해도 유용한 자료를 구하기가 아주 렵습니다.

마침 한 외신(아래 로고 참조)에 관련 기사가 올라왔기에 참고로 그 내용을 요약하여

올려봅니다.

 

AS Templates

 

(원전 : http://www.indepthnews.info/index.php/global-issues/1094-libya-the-fight-for-womens-rights-goes-on)

 

지난 혁명전쟁과 7월 7일 총선에서 리비아 여성들의 역할은 상당히 컸습니다.

새로운 리비아에서 여성들은 이전과 다른 여권신장을 기대하고 있지만 보수적이고

가부장적인 리비아 사회 내에 상존하는 역사적, 문화적, 종교적 제약이 커다란

장애물로 이들의 앞길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아래는 그 장애물의 예들입니다.

 

- 리비아 이혼법에 의하면 아이가 없는 상태에서 이혼을 하게 되면 여성이 집을

   나가야 함.

 

- 아이가 있으면서 이혼을 하는 경우 여성들은 전 남편으로부터 매달 양육비를 받게

   되는데 이 돈의 액수가 아주 적을 뿐 아니라 매번 법원에 가서 중인들의 눈총을

   받으며 창문에 뚫린 작은 구멍으로 이 돈을 받아야 하는 수모를 겪어야 함.

   (언젠가 어디에서 이혼을 하게 되면 재판 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아이들의

   양육권은 자동으로 여성에게 넘어간다고 본 것으로 기억함.)

 

- 여성이 재혼을 하는 경우 자녀들의 양육권은 자동적으로 할머니에게 넘어감.

 

- 리비아에서 유산은 불법임.

 

- 여성이 강간을 당하면 이 여성은 강자한 남자와 결혼을 해야 함. 강간자가 결혼을

   거부하는 경우에도 단지 몇 년 간의 감옥생활만 하면 됨.

 

- 남편이 부인을 폭행하면 남편은 형을 받지만 형기는 단지 부인이 병원치료를 하는

   기간 정도에 불과함. 더군다나 남편이 형을 받기 위해서는 가족 이외 몇 명의

   목격자가 필요함.

 

- 카다피 집권시절 리비아 여성은 비록 서류 상으로 뿐이긴 하였으나 여타 아랍 국가들에

   비해 진보적인 여권을 보유하고 있었음. 즉, 여성은 토지를 소유하고 관리할 수 있었음.

   그러나 실제적으로는 토지 소유 및 관리권은 모두 남성에게 귀속되었음.

 

- 여성은 또한 남편의 동의 없이 은행 대출을 받고 재무적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졌으나 실제로 이 권한은 남편이나 아버지가 행사하였음.

 

- 2010년에 여성들도 아이들에게 시민권을 물려줄 수 있는 권리를 부여 받았는데 이

   권리가 새 정부에서도 그대로 인정될지는 의문임.

 

 

<< 이웃나라인 튀니지의 경우 >>

 

- 튀니지의 경우에는 일찍부터 여권이 어느 정도 보호되어 왔음.

 

- 1956년 개인신상법 (Personal Status Code)에서 튀니지는 남녀평등을 선포하였고

   중혼을 금지시킴. 이혼과 유산도 합법화시킴.

 

- 그러나 소위 쟈스민 혁명 후 실시된 2010년 10월 선거에서 압승한 이슬람주의 정당에서

   회교적 전통을 고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 이슬람 여성은 이슬람이 아닌 남성과 결혼할 수 없음. 남성이 이슬람으로 개종하면 가능.

   그러나 이슬람 남성은 이슬람이 아닌 여성과 결혼할 수 있음.

 

- 가정폭력은 법으로 금지되어 있지만 이는 개인적인 문제로 치부되면서 경차은 좀체로

   이런 사건에 개입하지 않는 게 현실임. OECD의 한 조사에 의하면 튀니지 남성 중

   38.5%는 사유가 있다면 부인을 폭행할 권한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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