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흑호도
아래 사진은 동네에 있는 한 농가 옆에서 찍은 건데 호두나무를 본 적이 없기에 열매만 보고
호두나무겠거니 했지요.
집에 와서 국생지를 살펴 보니 호두나무는 암꽃차례에 암꽃이 1~3개만 핀다 하네요.
그런데 욘석은 한 꽃차례가 수십 개의 암꽃으로 구성되어 있는 겁니다.
혹시 이상한 가래나무 종류인가도 살펴봤는데 가래나무 종류들도 모두 암꽃차례에 암꽃이
10개 이내로 달린다 하더군요.
에효, 별 게 다 고생을 시키는구나 하면서 대충 포기할까 하다가 혹시 하는 마음에 갖고 있는
도감을 보니 흑호도라는 게 있습니다.
흑호도는 도입종으로 국생지에는 올라 있지 않습니다.
인터넷에 올라 와 있는 사진을 보니 열매가 찍어 온 사진과 정확히 일치하더군요.
내친 김에 인터넷을 좀 더 검색해보니 흑호도는 경제성이 우수한 나무로 SK의 최종현 회장이
처음으로 외국에서 우리나라에 도입한 수종이라 하네요.
한참 열매가 맺혀가는데 아직도 암꽃이 피고 있었습니다.
이 나무에서 수꽃을 본 지가 오래 되었고 사진 찍을 때 수꽃은 하나도 보이지 않던데 이 암꽃은
봐줄 수꽃들도 없는데 어쩌자고 지금에야 뒤늦게 농염한 몸짓을 하는 건지...
0. 개서어나무 열매
열매의 포 한 쪽에만 톱니가 있는 점이 서어나무의 열매와 다른 점입니다.
열매는 포 밑쪽에 있지요.
포는 아무리 커봐야 보조 역할에 불과합니다.
0. 복자기 열매
복자기 열매도 한 번 찍어봤습니다.
다른 단풍나무과 식물들과 달리 열매가 거의 나란히(평행으로) 벌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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