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 : Asteriscus hierochunticus (Michon) Wiklund
이명 : Asteriscus pygmaeus (DC.) Coss. & Dur., Saulcya hierochunticus Michon
과명 : Asteraceae 국화과
사막버섯풀은 이곳 황무지에 흔한 편입니다.
(꽃 사진은 이곳을 참조하시길... ---> http://blog.daum.net/kualum/17041158 )
당연히 열매도 많겠지요.
이 열매는 목질화 되었는지 손으로 열매자루를 부러뜨리거나 열매 자체는 으깨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럴 정도로 단단한 건지 질긴 건지는 모르지만 여하튼 그래서인지 동물들도 그다지 먹으려
하지 않는 모양입니다.
동물에게 먹힌 흔적을 본 적이 없거든요.
이렇게 대찬 녀석이 물기만 만나면 쉽게 허물어집니다.
욘석은 보통 아래와 같이 입을 굳게 다물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만난 녀석은 아래와 같이 입을 어느 정도 벌리고 있더군요.
근자에 간간히 비가 좀 내렸었는데 아마도 그때 벌어진 모양입니다.
일단 벌어진 열매껍질은 다시 닫히지 않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겠네요.
주변 땅이 젖은 것이 내가 욘석이 물기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관찰하기 위해서 생수를 좀
부었기 때문입니다.
위 사진은 10시 13분에 찍은 것이고 아래 사진은 10시 16분에 찍은 것입니다.
3분 만에 열매껍질이 완전히 벌어지더군요.
모두에 적어놓은 참조 글을 찾아가면 알 수 있듯이 욘석은 물기를 만나면 열매 안에 있는
각각의 수과에 관모가 생깁니다.
그런데 아래 사진 속에서는 그런 관모가 보이지 않네요.
아마도 물기가 마르고 나면 나타나는 모양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가운데 촘촘히 박혀 있는 것들이 모두 종자입니다.
윗부분에서 관모가 나타나 바람에 날리거나 비가 흐를 정도로 많이 오는 경우에는 종자 자체가
물에 씻겨 내려가 번식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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