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너도바람꽃
설마 지금쯤은 너도바람꽃 몇 포기 정도는 펴있겠지 했는데 초입에서 정말 딱 몇 송이만
발견되었습니다.
그중 실하게 펴 있는 건 딱 한 송이였는데 누군가가 사진을 찍기 위해 사전 연출을 해놓은
흔적이 역력하더군요.
다행인 것은 욘석을 훼손하지 않고 그대로 두었다는 겁니다.
일부 몰지각한 사람은 좋은 모델을 혼자만 독차지하기 위해 사진을 찍은 후에 해당 야생화를
꺾거나 파내버린다고 하더군요.
사진을 찍으려다 보니 뒤쪽에 있던 죽은 나뭇가지를 욘석 바로 뒤로 옮겼고 어디선가 이끼를
떠 와 바닥에 깐 흔적이 감지됩니다.
야생화 사진가들의 욕심은 끝이 없네요.
바로 옆에 있는 계곡에서 물을 퍼와 꽃잎에 물방물 맺히게 뿌렸었는데 내가 욘석과 대면한
시점에는 이미 말라버린 건지도 알 수 없습니다.
오늘 욘석 하나밖에 못 볼 거라는 예감이 들긴 했지만 그래도 한 송이라도 본 게 어디냐
하는 생각으로 나도 이리 저리 방향을 바꿔 가며 열심히 셔터를 눌러 댔습니다.
그런데 막상 산을 오르다 보니 이른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군데군데 꽤 많이 펴 있더군요.
꽃의 구조를 한 번 살펴봅니다.
맨 가장자리에 있는 것은 꽃잎이 아니라 꽃받침이지요.
그 다음에 게의 눈처럼 생긴 게 꽃잎들입니다.
각각의 꽃잎은 끝이 두 개로 갈라지고 그 끝에 황색의 꿀샘이 있습니다.
그 안쪽에 있는 것들이 모두 수술입니다.
꽃밥이 분홍색이군요.
수술에 둘러싸여 있는 게 암술인데 대가 녹색이군요.
꽃받침조각은 5-6개, 꽃잎과 수술은 다수, 암술은 2-3개입니다.
0. 점현호색 새싹
갓 나온 점현호색 잎은 처음 보았기에 한 번 찍어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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