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 제 : 2022. 02. 05 (토)
● 누구와 : 나 홀로
● 어 디 : 경기옛길 영남길 제1길 (달래내고개길) ~ 제2길 (낙생역길)
● 코 스 : 청계산 옛골 - 천림산 봉수지 - 봉오재 - 금토동
- 금토교 - 판교테크노중앙사거리 - 낙생고가차도
- 판교박물관 - 성남판교경부선횡단보도육교
- 판교크린타워 - 화랑공원 - 원너머교 - 낙생대공원
- 황새울지하보도 - 마루공원 - 초림교 - 분당시청
- 중앙공원 - 수내동 가옥 - 분당호 - 충신 이경류 묘역과 충마총
- 지석묘군 - 당골공원 - 맹산공원 - 형제봉 - 불곡산 정상
- 불곡산 등산로 입구
● 이동거리 및 소요시간 : 26.36 km. 7시간 37분
● 이동시간 및 소요비용
● 경기옛길 홈페이지 안내도
( https://ggcr.kr/?pg=10002&pgView=introduce&lNumber=1 )
지난주까지 경기옛길 평해길과 경흥길 전 구간
탐방을 완료하였습니다.
이번주부터는 영남길을 걸을 건데 오늘은 제1길인
달래내고개길과 제2길인 낙생역길 탐방이 목표
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청계산옛골" 버스정류장에
내립니다.
버스가 온 방향으로 조금 가면 청계산 등산로
입구가 나오는데 이곳에 "청계산 옛골마을" 안내
입석이 서 있지요.
인근에 영남길 전도와 달래내고개길 안내판이
있습니다.
달래내고개가 영남길 중 서울에서 경기도로
넘어오는 첫 관문이군요.
버스에서 내렸던 정류장 방향으로 걷기를
시작합니다.
얼마 후 막대이정표 안내에 따라 길 우측에
있는 산길로 접어듭니다.
영남길에서는 경흥길과 평해길에서와는 달리
막대이정표에 방향표지를 붙여 놓았다는 게
특색이라면 특색이네요.
계단 끝에서 왼쪽으로 갑니다.
천림산 봉수지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입구에 있던 안내판 설명에 의하면 달래내고개
위에 천림산 봉수대가 있다고 했으니 이곳이
아마도 달래내고개의 잿마루쯤 되는 것 같습니다.
이곳에 배치되었던 봉수군들은 평안화만 피워
올렸기를 바랄 뿐입니다.
네이버지도를 보니 달래내고개길이 이 구간에서
2개로 나뉘네요.
출발점에 있던 안내판에서 제시하고 있는 길은
여기서 오른쪽 길입니다.
카카오맵에서는 왼쪽 길 하나만 표시되어 있네요.
안내판에 있는 오른쪽 코스를 따르기로 합니다.
봉오재라는 곳을 지납니다.
봉수대에서 30여 분쯤 걸은 후에 희미한
삼거리가 하나 나타나는데 여기서 직진
방향의 뚜렷한 등산로를 벗어나 우측으로
가야 합니다.
삼거리 인근에 있는 나무 하나에 "B-1-2"라는
표식이 부착되어 있다는 게 참고가 될 겁니다.
우측 길 쪽에 리본도 한 쌍 달려 있고요.
사람들이 지났던 흔적이 별로 없는 것으로
보아 등산객들이 즐겨 이용하는 코스는 아닌
것 같습니다.
하산길 끝에서 달래내고개길이 포장도로와
접속됩니다.
철문이 나타나네요.
길을 혹시 잘못 들었나 싶어 살짝 걱정이 되는데
다행히도 철문은 잠겨 있지 않습니다.
다리를 건너 왼쪽으로 갑니다.
오른쪽에 금토동종점 버스정류장이 있는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갑니다.
금토로를 걷는데 끝부분에서 아파트 공사로
길이 어수선합니다.
길이 우회를 하더라도 갈림길에서 왼쪽 방향
으로만 가면 하천변 달래내로와 만나게 됩니다.
여기서 우측으로 갑니다.
네이버지도에 의하면 봉수대에서 둘로 갈렸던
달래내고개길이 여기서 다시 만납니다.
곧바로 나오는 갈림길에서 왼쪽 방향 직진
입니다.
금토교를 지나서는 오른쪽으로 방향을 꺾습니다.
금토천변을 걷습니다.
길이 차도인 대왕판교로로 이어지지요.
판교테크노중앙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갑니다.
낙생고가차도를 만나면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차도 위로 올라섭니다.
오른쪽으로 판교박물관이 나오네요.
들렀다 가기로 합니다.
밖에서는 운영중이 아닌 것처럼 보이던데
다가가 보니 문이 열려 있네요.
1층에는 각종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지하에는 고구려와 백제 시대의 돌방무덤
11기가 전시되어 있고요.
박물관을 나서 길을 계속 잇습니다.
성내미사거리에서 왼쪽으로 갑니다.
서판교로를 따라갑니다.
서판교로 길가에도 몇 가지 유적이 보존되어
있네요.
성남판교경부선횡단보도육교란 긴 이름을 가진
육교를 건넙니다.
길이 판교크린타워로 이어집니다.
판교크린타워 정물에서 차도를 벗어나 타워
내부로 진행해야 하지요.
광장에서는 왼쪽으로 갑니다.
전망대 곁을 지납니다.
길이 화랑공원으로 이어집니다.
공원을 가로질러 갑니다.
공원 끝 갈림길에서 왼쪽 운중천변 길로
진행합니다.
우측으로 원너머교를 만나면 이 다리를 건넙니다.
그러면 낙생대공원이 나오지요.
수종은 모르겠으되 용틀임을 하면서 자란
나무가 신기합니다.
도당산교를 건넙니다.
낙성대공원 체육시설 입간판이 있는 곳에서
왼쪽에 있는 계단으로 올라갑니다.
다시 왼쪽으로 계단을 만나면 그곳으로 올라
섭니다.
이제부터는 산길을 좀 걷게 되지요.
지도를 보니 이 산 이름이 새동산이네요.
다시 마을길입니다.
계단에서 내려서서 오른쪽으로 갑니다.
황새울지하보도가 나오는데 여기서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잠시 망설입니다.
그런데 인근에 있는 방향표지를 잘 살펴보니
지하보도로 건너가라고 적혀 있군요.
방금 지나오면서는 이 문구를 보지 못했었지요.
곧이어 마루공원이 나타나는데 여기 있는
갈림길에서 달래내고개길은 왼쪽입니다.
물론 아래 안내문에 적힌 대로 홍수기에는
우측 다리를 건너 이동해야 하고요.
내리막에서 왼쪽으로 갑니다.
탄천변을 걷다가 오른쪽에 있는 징검다리를
건넌 후 우회전을 합니다.
막대이정표의 안내에 따라 우측에 있는
징검다리를 건넙니다.
징검다리 끝에 있는 계단 위에서 왼쪽으로 갑니다.
탄천에서 새 한 마리가 날개를 한참 동안 활짝 펴고
있는 행동을 자주 반복하네요.
외양은 전체적으로 민물가마우지를 닮은 것 같긴
한데 머리가 흰색인 것으로 보아 다른 종류인 것으로
생각을 했지요.
그런데 집에 와서 궁금하여 백과사전을 찾아보니
민물가마우지가 맞네요.
민물가마우지는 머리가 검은색이긴 한데 번식기에는
이렇게 머리에 흰 털이 난다고 합니다.
그리고 민물가마우지는 잠수 능력은 뛰어나지만
깃털의 방수 능력은 별로여서 이렇게 날개를 활짝
펴 깃털을 말리는 습성이 있다고 하네요.
길이 분당천 둔치에 있는 자전거길로 이어집니다.
전방에 현수교 형 인도교가 있는 갈림길입니다.
좌측 계단까지 포함하여 오거리인데 이곳에서
어디로 가야 할지를 몰라 한참을 헤맸습니다.
이리저리 바장이다가 결국은 달래내고개길을
찾아냈는데 여기서 직진 방향이 가야 할 길입니다.
이곳 한쪽 길체에 막대이정표가 있는데 이 이정표의
방향 표시는 해석하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내게는
오른쪽에 있는 다리를 건너야 하는 것으로 인식되었지요.
그런데 오른쪽 분당천 건너편을 아무리 살펴봐도 리본이
없습니다.
직진 방향에도 마찬가지고요.
혹시나 해서 왼쪽으로도 올라가 보았는데 역시나 안내물은
전혀 없네요.
나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동행하던 남녀 한 쌍도
여기서 나처럼 한참을 왔다갔다 하더군요.
현수교 형 인도교를 지나 얼마 안 가 초림교란
이름표가 붙은 다리 밑을 지납니다.
곧이어 왼쪽으로 영남길 제2길인 낙생역길
안내판이 보입니다.
이곳이 물론 달래내고개길의 종점이지요.
주럽이 들거나 배가 허줄하지 않아 선길에 영남길
제2길을 이어서 걷습니다.
안내판을 바라보았을 때 오른쪽으로 가면 되지요.
곧바로 나오는 갈림길에서 분당천을 벗어나 왼쪽
길로 올라섭니다.
높이가 아주 낮은 다리 밑도 지나가야 합니다.
황새울광장을 지납니다.
이곳이 중앙공원이군요.
공원 보행로를 따라 계속 직진 방향으로
갑니다.
공원 내에 자판기가 있기에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잠시 중화참을 대고 갑니다.
다시 길을 잇다가 수내동 가옥이란 이름의
초가집을 만납니다.
이 가옥은 1980년대까지 이곳에서 집성촌을
이루었던 한산 이씨의 살림집 중의 하나라고
하네요.
아주 어렸을 때 떠나와 내 고향 초가집에 대한
기억은 전혀 없습니다.
그런데도 왠지 모를 향수에 이끌려 이 가옥의
내부를 한 바퀴 돌아봅니다.
안채 기둥에 써 있는 춘첩(春帖)이 눈에 띄네요.
天增歲月人增壽 하늘은 세월을 더하고 사람은 수명을 더한다
春滿乾坤福滿家 천지에 봄이 가득하고 집안에는 복이 가득하다.
장수와 재복이 선망이 대상인 점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군요.
야외공연장을 가로질러 갑니다.
한산 이씨 사당 앞을 지납니다.
길이 분당호를 에돌며 이어집니다.
충신 묘 아래에 말 무덤이 있다고 하기에
한번 올라가 보기로 합니다.
안내문 설명 대로 위쪽에 충신의 묘가 있고
그 아래에 말무덤이 있네요.
안내문에는 이 말의 주인 이경류가 임진왜란
중 전사했는데 이 말이 그 주인의 피 묻은
옷과 유서를 물고 500여리를 달려와 가족들
에게 전달해 주었다는 전설 같은 이야기가
적혀 있습니다.
이 말이 저 홀로 이곳까지 왔을 리는 없고아마도 누군가가 이 말을 타고 전사한 이경류의유서와 옷가지를 전달했는데 500여리를 쉬지않고 달린 말이 지쳐 죽음에 이른 것을 가엽게여겨 무덤을 만들어 준 게 아닌가 추정해봅니다.
다음으로 지석묘군이 있는 곳을 지납니다.
다음 갈림길에서는 우측으로 갑니다.
분당천보도4교를 건넙니다.
다리 끝에서 우측으로 갑니다.
당골공원에서는 보행로를 따라 계속 직진
방향으로 가면 됩니다.
연이어 맹산공원을 지납니다.
공원 끝에서 드디어 불곡산 등산이 시작되지요.
아침에 올랐던 천림산은 표고가 400m 정도
였었는데 이곳 불곡산은 해발 335.4m인데
이미 체력이 어느 정도 소진된 상태라서인지
불곡산 오르기가 더 힘에 겨운 것 같네요.
거의 두 시간 정도 산길을 걸어야 합니다.
등산로가 수렛길 수준으로 넓은 편이군요.
주 등산로만 계속 따라가면 되는데 이따금씩
막대이정표가 가야 할 방향을 안내해 줍니다.
중간에 경유하게 되는 해발 280m의 형제봉
에서는 사모지붕을 가진 정자가 정상석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불곡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등산객들이 꽤 있는 편이군요.
정상석 사진만 한 장 찍고 계속 길을 잇습니다.
나무들 그림자가 등산로를 저마다 다른 형태의
엉성한 얼레빗으로 만들어 놓았네요.
구미동 주택단지 방향으로 갑니다.
다음 갈림길에서는 오른쪽으로 가야 합니다.
등산로 입구에 도착합니다.
이곳이 바로 낙생역길 안내판에 "불곡산 출구"라고
적힌 지점이지요.
성남누비길 조형물이 있는 곳으로 내려갑니다.
곧바로 영남길 제3길 안내판을 만남으로써 오늘의
탐방 일정이 마무리됩니다.
제2길 이름은 낙생역길입니다.
낙생역은 조선시대 교통로를 이어주는 여러 지점 중
하나일 텐데 탐방을 마칠 때까지 어디가 낙생역이었던
곳인지에 대한 안내문은 없었네요.
버스를 타기 위해 이동합니다.
곧바로 나오는 도로에서 왼쪽으로 갑니다.
죽전교차로에서 좌회전을 합니다.
그러면 "죽전교차로" 버스정류장이 나오지요.
이제 버스 기다릴 일만 남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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