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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갤러리-풀꽃나무

가문비나무속 식물들 비교 : 가문비나무, 종비나무, 풍산가문비, 독일가문비

by 심자한2 2023. 9. 20.

자생식물 : 가문비나무, 종비나무, 풍산가문비
재배식물 : 독일가문비

 

참고로 2004년 식물분류학회지에 실린 논문 '새로운 조경수 - 가문비나무'에

소개된 가문비나무 종류에 대한 특성 비교표를 아래에 전재합니다.

본 비교표에서는 현재 국가표준식물목록에서 인정하고 있는 분류보다 세분되어

있는데 필요 시 충분히 참고는 될 것 같습니다.

 


 

 

 

 

▼ 가문비나무

 

북한 지역과 강원도 설악산, 계방산, 전라북도 덕유산, 전라남도 지리산 등에서

자생합니다.

 

 

침엽 큰키나무로 높이 40m, 지름 1m까지 자라며 수형은 원뿔 모양입니다.

 

 

암수한그루로 개화기는 5~6월이며 작년 가지 끝에 달리며 웅성구화수는 원통형으로

황갈색이고 위를 향해 달립니다.

 

(사진 출처 : 조선비즈,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5/11/18/2015111802931.html )

 

 

자성구화수는 타원형으로 적갈색이며 역시 위를 향해 달립니다.. 

 

 

잎은 굽은 선형으로 길이 1~2cm 정도입니다.

 

 

잎 끝이 뾰족하며 뒷면에는 두 줄의 백색 공기구멍줄(기공조선)이 있습니다.

유사한 구상나무는 잎 끝이 오목해서 구분이 됩니다.

 

 

잎의 횡단면이 렌즈형이라서 잎 횡단면이 사각형인 가문비나무속 내의

다른 식물들과 확연히 구분이 됩니다.

아래는 국생지에 실려 있는 세밀화인데 여기서 잎의 단면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잎 부분만 확대해 본 사진입니다.

 

 

열매는 구과로 원주형 또는 난상 원주형이고 황록색이며  9~11월에 익고 가지

끝에 달리는데 처음에는 위를 향해 있다가 익어 가면서 점차 아래를 향합니다.

 

 

실편의 개수는 85~132개이며 구과가 성숙한 후에도 남아 있습니다.

 

 

씨는 난형으로 원두이고 흑갈색이며 날개가 있는데 종자 길이는 2~4mm이고

날개 길이는 7mm 정도입니다.

 

 

나무껍질은 처음에는 회갈색이나 자라면서 점차 흑갈색을 띠며 비늘처럼

갈라져 벗겨집니다.

나무껍질이 검다 하여 ‘검은 피(皮)나무’라고 하던 것이 변해 가문비나무가

됐다고 합니다.

 

 

 

 

 

 

 

▼ 종비나무

 

우리나라 압록강 일대의 해발 800~2,000m의 높은 산 능선이나 고원에 나는

상록성 바늘잎 큰키나무로 높이 25m, 지름 80cm 정도까지 자랍니다.

 

 

암수한그루이고 꽃은 5~6월에 2년생 가지 끝에 달리며 웅성구화수는 원주형으로

황색이고 자성구화수는 원주형 또는 난상 원주형으로 홍자색입니다.

아래 사진을 보니 웅성구화수 개수가 자성구화수에 비해 월등히 많네요.

 

 

웅성구화수가 아래를 향해 달린다고 하는 자료도 있던데 자성구화수와

웅성구화수 모두 위를 향해 달리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아래는 차례대로 웅성구화수와 자성구화수 확대 사진입니다.

 

 

아래는 홍릉수목원에서 찍은 건데 마침 새순이 돋아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혹시 암꽃쯤 되지 않을까 싶었던 건 나중에 보니 잎눈이었습니다.

 

 

잎눈에서 잎이 무더기로 나오고 있는 모습입니다.

 

 

가문비나무는 잎 횡단면이 렌즈형이었는데 종비나무는 사각형입니다.

아래 세밀화는 Flora of China에 실려 있는 건데 그림 4가 바로 종비나무

잎의 횡단면입니다.

 

 

열매는 구과로 결실기는 10월이고 원주형 또는 난상 원주형이며 황갈색으로 익고

밑을 향해 달립니다.

 

 

실편은 넓은 도란형이고 두꺼우며 윤체가 있고 끝이 둥글며 톱니는 거의

없습니다.

실편의 개수는 150~163개이며 구과 성숙 후에도 실편은 남아 있습니다.

종자는 난형으로 회색이 도는 흑갈색이고 날개가 종자에 비해 2배 정도 

깁니다. (위 세밀화 8번과 9번 참조)

 

 

나무껍질은 적갈색 또는 황갈색이고 갈라져 비늘처럼 얇게 벗겨집니다.

 

 

 

 

 

 

▼ 풍산가문비

 

우리나라 북부지방 함경북도 종성, 관모봉, 함경남도 풍산, 백암 등에 

분포하는 한반도 고유종인데 홍릉수목원에 몇 그루가 식재되어 있더군요.

 

 

기후가 맞지 않아서인지, 아니면 관리가 부실해서인지 모두 다 쓰러졌거나

가지가 축 늘어져 있었습니다.

 

 

잎은 길이 12~25mm이지만 보통 20mm입니다.

 

 

잎의 횡단면은 사각형입니다.

 

 

잎 끝은 뾰족합니다.

 

 

안내문에 풍산가문비는 종비나무와 비슷하지만 잎이 길다고 적혀 있었는데 

마침 근처에 종비나무가 몇 그루 있기에 두 나무의 잎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위가 풍산가문비 잎이고 아래가 종비나무 잎입니다.

두 나무 모두 키가 비슷했으니 일반적으로 풍산가문비 잎이 종비나무 잎보다

길긴 긴가 봅니다.

 

 

아래는 조선향토대백과에 실려 있는 열매 사진입니다.

"종비나무와 비슷하나 ... 구과 실편이 얇고 표면이 주름지고, 끝에 톱니가 있는

것이 다르다."는 게 국생지의 설명인데 아래 사진에서 실편의 끝에 있는 톱니가

잘 관찰됩니다.

종비나무는 실편의 끝에 톱니가 거의 없습니다.

 

 

아래에 참고로 수목원의 안내문 사진 2장을 소개합니다.

 

 

 

 

 

▼ 독일가문비

 

유럽 원산입니다.

 

 

동속 내 다른 나무들에 비해 햇가지들이 밑으로 늘어지는 특징이 있어 쉽게

알아 볼 수 있습니다.

 

 

암수한그루로 개화기는 5~6월이고 전년도 가지 끝에 달립니다.

웅성구화수는 황갈색 또는 홍자색이며 원주형입니다.

 

 

자성구화수는 장타원형이고 적자색입니다.

 

 

잎은 굽은 선형입니다.

 

 

잎의 횡단면은 사각상 마름모형으로 종비나무나 풍산가문비와 비슷합니다.

 

 

구과는 밑을 향하며 처음에는 자줏빛이 도는 녹색이었다가 익어 가면서 점차

연한 갈색으로 변합니다.

크기는 길이가 134~152mm, 너비 27~31mm로 가문비나무속 중에서 가장 크고실편의 개수는 1876~214개입니다.
 

 

나무껍질은 갈색 또는 암갈색이고, 껍질이 갈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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