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표준식물목록에 등재되어 있는 우리나라 별꽃속 식물들 목록은
아래와 같습니다.
자생식물 : 쇠별꽃, 큰별꽃, 그늘별꽃, 긴잎별꽃, 벼룩나물, 실별꽃,
왕별꽃, 일월산별꽃, 초록별꽃
외래식물 : 별꽃, 들별꽃, 모래별꽃
아래는 2015년 식물분류학회지에 실린 논문 '한국 미기록식물 :
그늘별꽃(석죽과)'에 소개된 별꽃속 관련 검색표입니다.
(이하 논문1, 검색표1로 지칭함.)
1. 적어도 줄기 아래쪽 잎은 잎자루가 분명하고 잎몸은 난형 또는 삼각상
난형이며 털은 만약 있다면 갈라지지 않고 단일함.
2. 암술대는 5개 ------------------------------------------------------------ 쇠별꽃
2. 암술대는 3개
3. 줄기와 잎자루는 무모이고 잎 표면에는 종종 길고 다세포로 된
복모가 있음. --------------------------------------------------- 일월산별꽃
3. 줄기와 잎자루는 세로 방향으로 난 연모가 줄지어 있고 잎 표면은
털이 없거나 거의 없음.
4. 잎은 길이 4~8cm, 꽃받침에 맥은 불분명 ---------------- 큰별꽃
4. 잎은 길이 1~4cm, 꽃받침에 맥은 1개.
5, 줄기 위쪽에서는 잎자루가 없고 수술은 1~7개 ------- 별꽃
5. 줄기 위쪽에서도 잎자루가 있고 수술은 10개 --- 그늘별꽃
1. 잎은 잎자루가 없거나 거의 없고 갈라진 털이 있음.
6. 줄기와 잎에는 비단털이 있고 꽃잎 끝이 갈라져 있음.
--------------------------------------------------------------------------- 왕별꽃
6. 줄기와 잎에는 털이 없고 꽃잎은 2개로 갈라지거나 갈라지지 않음.
7. 잎은 타원형 또는 피침형이고 끝이 둔하거나 약간 뾰족함.
---------------------------------------------------------------------- 뱌륵니믈
7. 잎은 선형 또는 넓은 선형이고 끝이 뾰족함.
8. 줄기는 표면이 약간 거칠고 꽃잎은 꽃받침과 길이가 같거나
약간 더 긺 --------------------------------------------------- 긴잎별꽃
8. 줄기는 표면이 부드럽고 꽃잎은 길이가 꽃받침의 약 두 배.
------------------------------------------------------------------ 실별꽃
아래는 2023년 한국자원식물학회지에 실린 논문 '미기록 외래식물
모래별꽃(Stellaria palida), 들별꽃(S. ruderalis), 애기점나도나물
(Cerastium pumilum)의 보고'에 소개된 별꽃속 관련 검색표입니다.
(이하 논문2, 검색표2로 지징함.)
종자의 표면에 돌기가 있고 그 돌기 자체의 표면에도 또 소돌기가
있는 경우가 있는데 본 검색표에서는 이 둘을 구분하기 위해 전자에게는
병층벽이란 이름을 따로 부여했고 후자에게만 돌기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하에서 각 분류군마다 종자에 대해 설명을 할 때 가능한 한 본
검색표상의 용어를 그대로 따를 겁니다.
국내 별꽃속(Stellaria L.)의 검색표
1. 암술이 5개이다·························· ························쇠별꽃[Stellaria aquatica (L.) Scop.]
1. 암술이 3개이다.
2. 줄기의 아랫부분에 있는 잎은 무병엽이다.
3. 화판의 열편이 많이 갈라진다··············································왕별꽃(S. radians L.)
3. 화판이 2열한다.
4. 잎이 선형이다·······················································실별꽃(S. filicaulis Makino)
4. 잎이 난형, 좁은 타원형 또는 피침형이다·····················벼룩나물(S. alsine Grimm)
2. 줄기의 아랫부분에 있는 잎은 유병엽이다.
5. 줄기와 화경에 털이 없다···································일월산별꽃(S. diversiflora Maxim.)
5. 줄기와 화경에 털이 있다.
6. 잎의 길이가 4 ㎝ 이상이며, 잎 가장자리에 털이 있다 ····큰별꽃(S. bungeana Fenzl)
6. 잎의 길이가 4 ㎝ 이하이며, 잎에 털이 거의 없다.
7. 줄기의 윗부분에 있는 잎도 유병엽이다············그늘별꽃(S. sessiliflora Y.Yabe)
7. 줄기의 윗부분에 있는 잎은 무병엽이다.
8. 화판이 없거나 아주 작고, 종자의 지름이 0.8 ㎜ 이하로 작으며, 노란색이다
······························· ······················모래별꽃[S. pallida (Dumort.) Crép.]
8. 화판이 5개로 2열로 갈라지고, 종자의 지름이 0.8 ㎜ 이상이며, 적갈색 혹은
흑갈색이다.
9. 종자의 병층벽이 원형이다·································별꽃[S. media (L.) Vill.]
9. 종자의 병층벽이 원뿔형이다.
10. 병층벽의 표면 전체적으로 돌기가 있다·
···· ··········································초록별꽃[S. neglecta (Lej.) Weihe]
10. 병층벽의 기부 쪽 표면에만 돌기가 있고, 말단 쪽 표면에는 돌기가 없다
······· 들별꽃(S.ruderalis M. Lepší, P. Lepší, Z. Kaplan & P. Koutecký)
다음은 오래 전에 유사종 4가지를 구별하기 위해 만들었었던 표인데
참고로 소개합니다.
여기서 점나도나물은 점나도나물속이고 나머지는 별꽃속입니다.
별꽃속의 분류군들은 꽃잎이 2개로 깊게 갈라지고 주로 암술대가
3개인 데 비해 점나도나물속의 분류군들은 꽃잎의 정단부가 요두로
깊게 갈라지지 않고 암술대가 주로 4~5개인 점이 다릅니다.
꽃은 흰색이고 잎은 마주난다는 점은 공통적입니다.
구 분 | 잎자루가 있다 | 잎자루가 없다 |
암술대가 2~3개다. | 별꽃 | 벼룩나물 |
암술대가 5개이다. | 쇠별꽃 | 점나도나물 |
아래는 좀 더 자세한 정보를 포함시켜 만들어 본 표입니다.
구 분 | 암술대 | 잎자루 | 잎 모양 | 기 타 |
별 꽃 | 3 개 | 밑부분 잎에만 있음 | 달걀형. 잎 밑 둥금 | 수술 : 1~7개 |
쇠 별 꽃 | 5 개 | 있음. 위로 갈수록 짧아짐 | 윗부분 잎은 심장저로 줄기 둘러쌈 | 수술 : 10개 |
벼 룩 나 물 | 2~3개 | 없음 | 긴 타원형 또는 난상 피침형 | 수술 : 6개 정도 |
점나도나물 | 5개 | 없음 | 달걀형 또는 난상 피침형 | 수술 : 10개 |
▼ 별꽃
우리나라 전역에서 흔하게 자라기에 자생식물로 알고 있었는데
국가표준식물목록에서는 욘석을 외래식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분포 지역이 넓은 식물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줄기는 기부에서 가지가 많이 나와 모여나기한 것처럼 보입니다.
줄기에는 한쪽에만 연한 털이 세로로 줄지어 납니다.
줄기는 녹색 또는 자주색입니다.
꽃은 가지 끝 또는 잎겨드랑이에 취산꽃차례로 피며 흰색입니다.
꽃자루는 한쪽에 털이 있으며 꽃이 진 후 밑으로 굽었다가 열매가
익으면 다시 곧추섭니다.
꽃받침조각은 5개이며 난상 장타원형이고 녹색이며 끝이 다소 뭉뚝하고
샘털이 있습니다.
꽃잎은 5장인데 꽃받침보다 약간 짧고 밑부분까지 깊게 둘로 갈라집니다.
수술은 1~7개, 암술대는 3개입니다.
유사한 쇠별꽃은 꽃이 별꽃보다 크고 수술은 10개, 암술대는 5개라서
구분이 됩니다.
꽃받침조각에 1맥이 있습니다.
큰별꽃은 맥이 불분명하다는 점이 다릅니다.
잎은 난형으로 마주나고 줄기 아래쪽 잎은 잎자루가 있습니다.
유사한 벼룩나물은 모든 잎에 잎자루가 없다는 점이 다릅니다.
줄기와 잎자루에는 연한 털이 세로로 줄지어 있습니다.
잎 양면에는 털이 없는데 아래쪽 가장자리에 털이 약간 있는 것도
있습니다.
줄기 위쪽 잎에는 잎자루가 없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니 새로 난 잎에는 뒷면 맥 위에 털이 꽤 많이 있는
편이네요.
잎에 털이 처음에는 있다가 나중에 자라면서 점차 없어지나 봅니다.
열매는 삭과로 꽃받침보다 길고 난형이며 끝이 6개로 갈라집니다
쇠별꽃은 열매가 5개로 갈라진다는 점이 다릅니다..
종자는 겉에 젓꼭지 모양의 반구형 병층벽이 있습니다.
유사한 초록별꽃과 들별꽃은 이 병층벽이 원추형이어서 별꽃과
구분이 되고 쇠별꽃은 열매가 5개로 갈라지는 점이 별꽃과
다릅니다.
▼ 쇠별꽃
별꽃처럼 우리나라 전역에서 자랍니다.
별꽃과는 달리 쇠별꽃은 우리나라 자생식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별꽃은 3월부터 피기 시작하는데 쇠별꽃은 그보다 늦게 5~6월부터
피기 시작합니다.
꽃자루는 길이 5-15mm로서 꽃받침과 더불어 샘털이 있고 꽃이 핀
다음 밑으로 굽습니다.
꽃받침조각은 5개이며 좁은 난형이고 둔두이며 꽃잎은 5개로 기부까지
깊게 갈라져 10개인 것같이 보이고 꽃받침과 길이가 거의 비슷합니다.
꽃이 가지 끝에서는 취산꽃차례로 달리고 잎겨드랑이에서는 하나씩
달립니다.
수술은 10개, 암술은 1개이며 씨방은 난원형이고 끝에 5개의 암술대가
있습니다.
유사한 점나도나물은 꽃잎이 밑부분까지 깊게 갈라지자 얺는 점이 다릅니다.
별꽃과 벼룩나물은 암술대가 2~3개인 게 다르고요.
잎은 마주나고 광난형이며 줄기 위쪽에서는 밑부분이 심장저로 줄기를
감쌉니다.
줄기 아래쪽의 잎은 잎자루가 긴데 위로 갈수록 점차 짧아집니다
잎은 예두이고 털이 없으며 표면의 잎맥이 쑥 들어갑니다.
간혹 꽃잎이 4장이고 암술대도 4개, 수술은 8개인 것도 있더군요.
열매는 삭과로서 난형이며 꽃받침보다 길고 5개로 갈라집니다.
종자는 약간 편평하며 겉에 젓꼭지모양의 병층벽이 있는데 이 병층벽
모습이 반구형으로 별꽃과 대차가 없어 보입니다.
▼ 벼룩나물
별꽃이나 쇠별꽃처럼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합니다.
줄기는 아래쪽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져 원줄기와 가지를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자라기 때문에 마치 모여나기한 것처럼 보입니다.
꽃은 줄기 끝이나 잎겨드랑이에 1개씩 피거나 3~5개가 취산꽃차례를
이루어 피며, 흰색입니다.
꽃받침조각은 5개이고 피침형 예두이며 가장자리가 막질이고 길이
3mm 정도로서 털이 없습니다.
꽃잎은 5개로서 처음에 피는 꽃에서는 꽃받침과 길이가 같으며 2개로
깊게 갈라지지만 나중에 피는 꽃에는 꽃잎이 없는 것도 있습니다.
수술은 6개 정도이고 암술은 1개이고 씨방은 타원상 난형이며
암술대는 2~3개입니다.
수술이 위 사진에서처럼 10개인 것도 있고 아래와 같이 서너 개 또는
6개인 것도 있네요.
식물체 전체에 털이 없습니다.
잎은 마주나며 잎자루가 없고 긴 타원형 또는 난상 피침형이며 예두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회록색이고 질이 연약하며 1맥이 있고 측맥이
뚜렷하지 않습니다.
삭과는 타원형이며 꽃받침과 길이가 거의 비슷하고 7월에 익어 끝이
6조각으로 갈라집니다.
종자는 콩팥 모양이며 짙은 갈색이고 길이 0.5mm정도로서 표면에
병층벽이 있습니다.
▼ 점나도나물
점나도나물에 대해서는 다음 자료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https://kualum.tistory.com/17047200
▼ 큰별꽃
한반도 함경도, 평안북도 등의 심산 그늘진 계곡에서 자생합니다.
대부분의 특징이 별꽃과 유사하나 별꽃은 잎의 길이가 1~2(4)cm이고
꽃잎이 꽃받침보다 짧으며 수술은 1~7개인 데 비해 큰별꽃은 잎의
길이가 4~8cm이고 꽃잎은 꽃받침보다 1.5배 정도 길며 수술이
10개라는 점이 다릅니다.
별꽃은 높이가 10~20cm인 데 비해 큰별꽃은 30~60cm입니다.
별꽃에 비해 키, 잎, 꽃 등이 모두 커서 큰별꽃이란 이름이 붙었나
봅니다.
유사한 별꽃에 비해 꽃잎이 꽃받침보다 1.5배쯤 길고 수술은
10개입니다.
줄기 아래쪽 잎에는 잎자루가 있고 위쪽 잎에는 없다는 점은 별꽃과
같고 잎은 난형 또는 난상 긴 타원형입니다.
별꽃은 잎에 털이 거의 없는 데 비해 큰별꽃은 잎가장자리에 짧은 털이
있고 양쪽 잎맥 위에 부드러운 털이 있습니다.
▼ 그늘별꽃
2015년 식물분류학회지에 실린 논문 '한국 미기록식물: 그늘별꽃
(석죽과)'에서 신종으로 소개되었습니다.
먼저 본 논문의 적요부터 아래에 전재합니다.
적요: 오키나와를 제외한 일본에 분포하는 석죽과의 그늘별꽃
(Stellaria sessiliflora Y. Yabe)이 최근에 제주도에서 발견되었다.
일본 식물지에 그늘별꽃이 한국(제주도)에 분포한다고 언급되어
있으며, 1935년에 제주도에서 채집된 표본의 사진(Slide No. 6294)이
이를 확증한다.
부가적으로 국립수목원과 국립산림과학원의 표본들은 이 식물이
상당한 기간동안 제주도에 분포하고 있었음을 나타낸다.
그늘별꽃은 잎이 넓고 잎가장자리가 주름지며, 줄기 윗부분의
잎에도 잎자루가 있으며, 수술이 10개인 점에서 별꽃과 구분된다.
국명은 낙엽활엽수림 밑 그늘에 분포하여 ‘그늘별꽃’으로 신칭하였다.
그늘별꽃의 형태적 특징을 기재하고, 도해, 기 준표본, 확증표본 자료와
생태 사진들을 첨부하였다.
제주도 표고 400−600 m의 산지에서 자랍니다.
꽃은 잎겨드랑이에 하나씩 달립니다.
줄기와 잎자루에는 긴 털이 줄지어 있습니다.
꽃차루에 털이 밀생하며 꽃받침조각은 타원상 피침형이고 끝은
뾰족하며 1맥이 있고 긴 털이 있습니다.
꽃잎은 5개로 깊게 둘로 갈라지고 수술은 10개, 암술대는
3개입니다.
잎은 난형 또는 심장상 원형이고 길이 1−4 cm, 너비 0.7−2.5 cm 이며
끝은 뾰족하고 밑부분은 둥글거나 얕은 심장저이며 가장자리는 약간
물결모양입니다.
우리나라 별꽃속 식물들 중에서 유일하게 줄기 위쪽 잎에도 잎자루가
있어서 비교적 육안 인식이 쉬운 편입니다.
아래 세밀화에서 E는 꽃받침에 싸인 열매, F는 열매, G는 종자입니다.
열매는 삭과로 난상 구형이고 6맥이 있으며 종자는 기울어진 신장상
구형이고 암갈색이며 겉에는 젖꼭지 모양의 반구형 병층벽이 밀생합니다.
▼ 일월산별꽃
우리나라 경상북도 일월산에서 자생합니다.
꽃은 5~7월에 피는데 흰색이고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꽃자루 끝에
한 개씩 달립니다.
꽃받침은 타원상 피침형이고 길이 4~7mm이며 끝은 뾰족합니다.
꽃잎은 꽃받침과 길이가 비슷하고 가운데까지 2갈래로 갈라지며
수술은 2~10개, 암술대는 3개입니다.
꽃잎이 기부까지 깊게 갈라지는 분류군들에 비해 꽃잎이 얕게갈라지는 점이 특징 중 하나입니다.
줄기와 꽃자루, 잎자루에 털이 없어 별꽃, 큰별꽃, 그늘별꽃 등과
구분이 됩니다.
잎은 마주나며 잎자루는 길고 잎몸은 난형 또는 삼각상 난형으로
길이 1~4cm입니다.
잎 끝은 뾰족하고 표면에 다세포의 누운털이 있으나 뒷면에는 털이
없습니다.
▼ 왕별꽃
백두산 등 우리나라 북부 지방의 산지의 풀밭이나 강가에서 자랍니다.
꽃은 6~9월에 피는데 줄기 끝과 잎겨드랑이에 취산꽃차례로 달리며
흰색입니다.
꽃자루는 길이 1~3cm이며 꽃이 핀 후 밑으로 구부러지고 포는 잎
모양입니다.
꽃받침조각은 5장이며 긴 타원형으로 길이 6~8mm로 털이 있습니다.
꽃잎은 5장이며 넓은 도란형으로 꽃받침조각보다 조금 길거나 비슷하고
끝이 5~7갈래로 갈라져 깃 모양이 됩니다.
수술은 10개, 암술대는 3개입니다.
국내 별꽃속 식물 중에서 꽃잎이 여러 갈래로 갈라지는 것은 왕별꽃이
유일합니다.
잎은 마주나며 잎자루가 없거나 아주 짧고 잎몸은 피침형으로 길이
3~12cm, 너비 1~2.5cm이며 끝이 뾰족하고 측맥이 약간 뚜렷하고
가장자리는 밋밋합니다.
잎과 줄기에 누운털이 있습니다.
열매는 난형의 삭과이고 꽃받침보다 길며 8-9월에 익어 끝이 3개로
갈라지고 종자는 2~5개 들어 있습니다.
종자는 흑갈색이고 둥근 신장형이며 약간 편평하고 겉에 병층벽이
있으며 한쪽에 홈이 파여 있습니다. (아래 첫 사진 출처 : 한반도식물연구회)
사진을 보니 병측벽 모습이 마치 화산 분화구처럼 생겨 다른 분류군들과
차이가 나네요.
▼ 실별꽃
경기도 이북의 산기슭 습지나 논 근처 풀숲에서 자랍니다.
꽃은 6~7월에 피고 백색이며 줄기 끝과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1송이씩 달리거나 여러 개가 모여 취산꽃차례를 이루고 꽃자루는
길이 2~5cm로서 꽃이 지면 구부러집니다.
꽃받침조각은 5개이며 피침형이고 꽃잎은 5개로서 꽃받침보다
1.5~2배 길며 끝이 깊게 2개로 갈라지고 수술은 10개, 암술대는
3개입니다.
유사한 긴잎별꽃은 꽃받침과 꽃잎 길이가 비슷하다는 점이 다릅니다.
잎은 마주나며 선형이고 길이 2~3cm, 폭 1~2mm로서 끝이 뾰족하며
주맥이 표면에서는 다소 들어가며 뒷면에서는 두드러집니다.
줄기는 높이가 30cm에 달하고 모여나기하며 네모가 지고 털이 없습니다.
싦별꽃은 줄기 표면에 돌기가 없어 부드러운 데 비해 유사한 긴잎별꽃은
줄기의 능선 위에 미세한 돌기가 있어 약간 거칠다는 점이 다릅니다.
삭과는 긴 타원형이며 누른빛이 돌고 길이 5-6mm로서 6개로 갈라지며
종자는 짙은 갈색이고 타원형이며 길이 0.7mm로서 표면에 주름같은
희미한 돌기가 있습니다. (사진 출처 : 한반도식물연구회)
▼ 긴잎별꽃
우리나라 함경남북도에 자생하는데 국생지에 따르면 경기도
수원시에서도 자란다고 합니다.
실별꽃은 꽃잎이 꽃받침보다 1.5~2배 정도인 데 비해 긴잎별꽃은
꽃잎이 꽃받침과 길이가 같거나 약간 길다는 점이 다릅니다.
잎은 실별꽃처럼 선형이고 끝이 뾰족합니다.
높이 20-40cm로서 줄기는 모여나기하고 4개의 능선이 있으며 능선
위에는 미세한 돌기가 있어 다소 거칠다는 점이 실별꽃과 다릅니다.
열매는 삭과이고 장타원형으로 8~9월에 익으며 숙존하는 꽃받침보다
1.5~2배 깁니다.
종자는 난형 또는 난상 구형이고 병층벽이 없이 매끄러워 다른 분류군들과
차별화가 됩니다..
아래 사진을 보니 종자가 꽤 편평한 편이군요.
▼ 초록별꽃
2009년 한국환경생태학회지에 실린 논문 '달마산과 그 인근지역의
식물상 연구'에 소개된 신종입니다.
아래는 본 논문에서 제시하고 있는 검색표인데 여기서 말하는 돌기는
논문2에서 말하는 병층벽을 의미합니다.
1. 암술대는 5개이고 삭과도 5개로 갈라진다. ------- 쇠별꽃
1. 암술대는 3개이고 삭과는 6개로 갈라진다.
2. 줄기는 길이 10~20cm, 간혹 자주색을 띤다. 잎은 길이
1.0~2.0cm, 진한 녹색이다. 수술은 1~7개, 종자는 지름
1.0~1.2mm, 종자 표면의 돌기는 반구형이다. ----- 별꽃.
2. 줄기는 길이 30cm 내외, 담록색을 띤다. 잎은 길이 1.5
~2.5cm, 담록색이다. 수술은 5~10개, 종자는 지름 1.5mm,
종자 표면의 돌기는 원추형이다 ---------------- 초록별꽃
전라남도 해남군에 위치한 달마산 및 인근지역의 식물상 조사
과정에서 미기록 식물로 새롭게 관찰된 것인데 그외 다른 지역에도
분포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별꽃은 줄기가 간혹 자주색을 띠는 데 비해 초록별꽃은 담록색입니다.
그래서 초록별꽃이란 이름이 붙은 듯싶습니다.
줄기에는 한 줄로 난 털이 있습니다.
꽃은 줄기 위쪽의 잎겨드랑이에 하나씩 달리며 꽃자루는 가늡니다.
꽃받침조각은 5개로 피침형이고 털이 없거나 약간 있으며 끝은
뾰족합니다.
꽃잎은 5개로 거의 기부까지 깊게 갈라지고 통상 꽃받침보다
약간 짧으며 수술은 5~10개이고 꽃밥은 붉은색이며 암술대는
3개입니다.
잎은 마주나며 줄기 아래쪽 잎은 잎자루가 길고 좁은 날개를 갖고
있으며 잎몸은 넓은 난상 삼각형입니다.
줄기 위쪽 잎은 잎자루가 없으며 약간 사각형 형태를 보입니다.
종자는 적갈색이고 병층벽은 원추형이며 끝이 뾰족합니다.
아래 사진에서 좌측이 별꽃의 종자이고 우측이 초록별꽃의 종자입니다.
사진에서 별꽃은 병층벽이 반구형이고 초록별꽃은 원추형이라는 차이점이
확인됩니다..
들별꽃도 초록별꽃처럼 병층벽이 원추형이긴 한데 초록별꽃은 병층벽
전체에 돌기가 있으나 (아래 사진 D) 들별꽃은 기부 쪽에만 있고 말단
쪽에는 없어서 (아래 사진 B) 구분이 된다고 하네요.
아래는 초록별꽃의 병층벽을 보다 더 확대한 사진입니다.
▼ 모래별꽃
2023년 한국자원식물학회지에 실린 논문 '미기록 외래식물 모래별꽃
(Stellaria palida), 들별꽃(S. ruderalis), 애기점나도나물 (Cerastium
pumilum)의 보고'에서 신종으로 소개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서울시, 수원시, 군산시, 김제시 등에 자생합니다.
가장 큰 특징은 꽃잎이 대개 없는데 있는 경우에도 꽃받침보다 훨씬
작다는 점입니다.
참고로 논문에 실려 있는 모래별꽃에 대한 설명과 사진을 아래에
전재합니다.
생활형 일년생 혹은 이년생 초본이다.
줄기 직립 또는 복와상이며, 기부에서 분지하고, 기부 쪽은 녹색, 말단
쪽은 짙은 녹색을 띠며, 1열로 된 흰색 털이 있다.
잎 대생하고, 탁엽이 없으며, 아래쪽 잎은 줄기를 감싸는 엽병이 있으나
위쪽 잎은 엽병이 없고, 엽신은 원형 혹은 난형이며, 정단부는 예두,
기부는 설저, 둔저 또는 원저, 엽연은 전연이고, 길이 14.5-20.0 ㎜, 너비
5- 10 ㎜이며, 잎 표면에는 털이 없으나, 기부 쪽의 주맥과 엽연, 엽병
가장자리에는 털이 있다.
화서 줄기의 말단에서 양쪽으로 분지되는 취산화서로 일렬로 된 흰색
털이 있다. 포엽은 길이 7.5- 8.5 ㎜, 너비 3.5-4.0 ㎜, 소포엽은 길이
4.0-4.5 ㎜, 너비 1.5- 2 ㎜로 난형 혹은 타원형이며, 정단부는 예두,
기부는 원저, 엽연은 전연이고, 기부 쪽의 주맥과 엽연, 엽병 가장자리에
털이 있다. 소화경은 가늘고 털이 있으며, 직립하나 결실기에 굽는다.
꽃 악편은 5개로 길이 4.0-4.5 ㎜, 너비 1.3-1.7 ㎜이며, 피침형 혹은
난형이고, 정단부는 예두, 기부는 둔저 혹은 원저, 엽연은 전연이며,
주맥이 있고, 배축면에 털이 있으며, 녹색이다. 화판은 대부분 없으나
있을 경우 악편보다 작은 화판이 5개 있으며, 백색이다. 수술은 대부분
3개이고, 간혹 없는 경우도 있으며, 길이 3.0-5.0 ㎜이고, 암술은 구형의
자방에 주두가 3개이며, 주두의 길이는 0.2-0.5 ㎜이다.
열매 삭과는 타원형 혹은 광타원형으로 길이 4.4-5.2 ㎜이다.
종자 원형으로 지름 0.7-0.8 ㎜이고, 노란색이며, 병층벽은 원뿔형으로
표면에 돌기가 있다.
▼ 들별꽃
바로 위 모래별꽃가 같은 논문에서 신종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서울시, 남양주시, 인천군, 완도군, 울릉군, 제주시 등지에 자생합니다.
논문에 실려 있는 들별꽃에 대한 설명과 사진을 아래에 전재합니다.
생활형 일년생 초본이다.
줄기 직립 또는 복와상이며, 기부 쪽은 녹색, 말단 쪽은 짙은 녹색을 띠고,
1열로 된 흰색 털이 있다.
잎 대생하며, 탁엽이 없고, 아래쪽 잎은 줄기를 감싸는 엽병이 있으나 위쪽
잎은 엽병이 없고, 엽신은 난형 혹은 타원형이며, 정단부는 예두, 기부는
설저, 둔저 혹은 원저, 엽연은 전연이고, 길이 17.0-25.0 ㎜, 너비 8.0-13.0 ㎜
이며, 잎 표면에는 털이 없으나, 엽맥, 엽연에는 털이 있다.
화서 줄기의 말단에 형성되는 기산화서이다. 포엽은 길이 5.4-8.0 ㎜, 너비
5.5-7.0 ㎜, 소포엽은 길이 5.3-8.0 ㎜ 너비 2.7-4.3 ㎜으로 난형 혹은 타원형
이며, 정단부는 예두, 기부는 둔저 혹은 원저, 엽연은 전연이고, 엽맥과 엽연에
털이 있다. 소화경은 가늘고 털이 있으며, 직립하나 결실기에 굽는다.
꽃 악편은 5개로 길이 4.8-5.0 ㎜, 너비 1.8-2.4 ㎜이며, 피침형 혹은 난형이고,
정단부는 예두, 기부는 둔저, 엽연은 전연이며, 주맥이 있고, 배축면에 털이
있으며, 녹색이다. 화판은 5개이고, 길이 2.7-3.5 ㎜, 너비 1.0-1.4 ㎜의 장타원형
열편으로 2열로 심열하며, 백색이다. 수술은 많으면 10개, 적게는 3-5개인
경우도 있으며, 길이 3.8-4.2 ㎜이고, 암술은 구형의 자방에 주두가 3개이며,
주두의 길이는 0.5-1.0 ㎜ 이다.
열매 삭과는 타원형 혹은 광타원형으로 길이 5.7-6.5 ㎜ 이다.
종자 원형으로 지름 1.0-1.5 ㎜이고, 밝은 갈색 혹은 갈색이며, 병층벽은
원뿔형으로 기부 쪽 표면에는 돌기가 있으나 말단 쪽 표면에는 돌기가 없다.
별꽃은 종자의 병층벽이 반구형인 데 비해 초록별꽃과 들별꽃은 원추형인
점이 다릅니다.
초록별꽃은 병층벽 전체에 돌기가 있으나 (아래 사진 D) 들별꽃은 기부
쪽에만 있고 말단 쪽에는 없어서 (아래 사진 B) 구분이 됩니다.
병층벽 표면에 있는 돌기의 분포 형태 외에 육안으로 이 둘을 구분할
수 있는 특징이 없을까 하는 생각에 가용 자료들을 참조하여 아래와
같은 비교표를 한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들별꽃의 경우 꽃잎의 길이가 별꽃이나 초록별꽃에 비해 꽃받침보다
꽤 짧은 편이라는 점이 그나마 이들의 육안 식별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구 분 | 별꽃 | 초록별꽃 | 들별꽃 |
줄기 색 | 간혹 자주색 | 담록색 | 기부 녹색, 상단 짙은 녹색 |
키 | 10~20cm | 30cm 내외 | |
잎 형태 | 난형 | 넓은 난상 삼각형 | 난형 또는 타원형 |
잎 길이 | 1.0~2.0cm | 1.5~2.5cm | 1.7~2.5cm |
수술 개수 | 1~7개 | 5~10개 | 3~10개 |
꽃받침조각 형태 | 난상 장타원형 | 피침형 | 피침형 또는 난형 |
꽃받침조각 길이 | 4mm 정도 | 5−6.5 mm | 4.8-5.0 ㎜ |
꽃잎 길이 | 꽃받침보다 약간 짧다 | 꽃받침보다 약간 짧다 | 꽃받침보다 꽤 짧다 ( 2.7-3.5 ㎜ ) |
종자 병층벽 형태 | 반구형 | 원추형 | 원추형 |
병층벽 표면 돌기 | 병층벽 전체에 돌기 | 병층벽 기부 쪽에만 돌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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