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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여행/갤러리 - 풍경·여행기

춘천 빙산(깃대봉) - 매봉산 - 나들봉 - 소양산 - 쟁반봉 - 도토리봉 - 상봉산 - 얼레봉 - 명봉 - 순정마루 - 연산봉 - 구봉산 연계산행

by 심자한2 2025. 2. 27.

● 언   제  :  2025. 02. 26 (수)


​​● 누구와  :  나 홀로

● 어   디  :  춘천 빙산(삿갓봉) - 매봉산 - 소양산 - 상봉산 - 명봉 - 구봉산

                 

● 코   스  :  윗샘밭교 - 빙산(깃대봉) 384 - 매봉산 457 - 나들봉 661 

                   - 소양산 698 - 쟁반봉 618.5 - 도토리봉 621.4 - 상봉산 665.3

                   - 얼레봉 623 - 명봉 643 - 순정마루 - 연산봉 428 - 구봉산 441.3

                   - 구봉산전망대카페거리 - (도보 이동) - 춘천역

 

​​● 이동거리 및 소요시간 : 27.8 km.  11시간 45분

 

 

 

 

● 교통편

 

 

 

 

● 날씨

 


 

 

 

 

 

▼ 0638  춘천역 1번 출입구

 

사릉역에서 경춘선 첫차를 타고 1시간 5분 후 춘천역에서 내려

1번 출구로 나옵니다.

직진 방향에 있는 횡단보도 말고 왼쪽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횡단보도를 건너면 좌측에 버스정류장이 하나 있습니다.

정류장 이마에는 춘천역이란 이름표가 붙어 있는데 일명

춘천역환승센터라고도 부릅니다.

 

 

 

▼ 0708  춘천동원학교

 

0647분에 온 11-1번 버스를 타고 20여 분 후 춘천동원학교라는

정류장에 내립니다.

 

 

 

▼ 0712  삼거리

 

버스 진행 방향으로 조금 걸으면 삼거리가 나옵니다.

 

 

 

그 삼거리 우측에 있는 윗샘밭교를 건넙니다.

윗샘밭교의 본래 명칭은 소양강에 7번 째로 세워진 다리라는

의미의 소양7교였었는데 교량명이 더무 특색이 없다고 하여

나중에 윗샘밭교로 바뀌었습니다.

원래는 이곳에는 오래된 빙산 산행기에 그 이름이 자주 등장하던

세월교가 있었습니다.

세월교는 소양감댐을 건설할 때 필요한 모래와 자갈을 운반하기

위해 건설된 것으로 그 샘김새가 마치 사람의 콧구멍같다고 하여

콧구멍다리라고 별칭하기도 했었습니다.

윗샘밭교를 건너면서 오른쪽 아래를 내려다보니 그 세월교가

철거된 흔적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 0717

 

다리 끝에서 왼쪽 월곡리 방향으로 갑니다.

 

 

 

▼ 0722  들머리

 

5분쯤 걷다보면 오늘의 빙산 들머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들머리는 도로 오른쪽에 '매봉산 숲길' 안내도가 있어 쉽게 눈에

띕니다.

 

 

 

이 안내도에 의하면 빙산(깃대봉)은 매봉산의 일부인 것 같습니다.

 

 

 

 

▼ 0723  들머리

 

따로 준비할 게 없어서 선걸음에 산문에 듭니다.

 

 

 

▼ 0731  갈림길

 

능선을 만나면 오른쪽으로 갑니다.

 

 

 

산은 산인지라 등산로는 당연히 파도처럼 위아래로 출렁거리지만

큰 경사는 없어 대체로 평이한 편입니다.

 

 

 

소양강이 등산로 왼쪽에서 한동안 동행해줍니다.

 

 

 

▼ 0816  빙산 정상

 

오늘의 첫 번째 경유지인 빙산에 도착합니다.

빙산은 해발 384m인 낮은 봉우리로 정상이 벙커 위에 있는데

인터넷 지도에서는 깃대봉이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가야 할 길이 멀어 사진만 두어 장 찍고 곧바로 길을 잇습니다.

 

 

 

▼ 0831  자작나무 군락지

 

오른쪽으로 자작나무 군락지를 지납니다.

나무들이 줄을 맞춰 일정한 간격으로 서 있는 것으로 보아 자생한

건 아니고 어떤 목적으로 조림된 것으로 보입니다.

 

 

 

▼ 0837  갈림길

 

오른쪽 길에 장의자가 2개 있는 능선 갈림길에서 왼쪽

산봉우리가 보이는 쪽으로 가야 합니다.

 

 

 

나그네에 대한 소나무들의 환대는 계속 됩니다.

 

 

 

▼ 0850  첫 번째 등산로 통제 안내문

 

 

 

▼ 0855  안부사거리

 

안부사거리에서 정면 방향으로 직진합니다. 

 

 

 

그 직진 쪽이 이정표 상 느랏재 방향인데 이후에도 매봉산이나

소양산으로 가기 위해서는 이정표에 그 이름이 직접 언급되어 

있지 않은 한 계속 이정표 상 느랏재 방향으로만 가면 됩니다.

 

 

 

▼ 0904

 

갑자기 등산로치고는 다소 넓은, 잘 정비된 길이 나타납니다.

 

 

 

▼ 0907  갈림길

 

 

 

▼ 0918  갈림길

 

갑자기 전방에 아주 뾰족한 봉우리가 나타나는데 그 발치에 있는

갈림길 이정표가 '위험지역'이란 표시로 직진 자제를 권유합니다.

 

 

 

전방에 보이는 봉우리가 바로 매봉산인데 오른쪽 느랏재 방향으로

우회하다 보면 정상으로 올라갈 수 있는 지점이 나옵니다.

 

 

 

▼ 0932  갈림길

 

 

 

이 갈림길에서 왼쪽 3~4분 거리에 있는 매봉산 정상에 오른 후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 느랏재 방향으로 갈 겁니다.

 

 

 

▼ 0936  매봉산 정상

 

해발 457m인 매봉산 정상에 오릅니다.

초라하기 그지없던 빙산 정상에 비하면 매봉산 정상은 그나마

준수한 편입니다.

 

 

 

전전 이정표에서 '위험지역'이라고 표시되었던 방향으로 가보니

그쪽 정상 가장자리가 몇 미터 되는 직벽입니다.

굳이 찾아보면 힘겹게나마 오를 수 있는 지점이 있는지는 몰라도

이쪽으로 오지 않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 0941  갈림길

 

다시 갈림길로 돌아와 10분 정도 쉬면서 따스한 차 두어 잔 마신

후 느랏재 방향으로 길을 잇습니다.

 

 

 

▼ 0958  임도 접점

 

등산로가 임도로 떨어지는 곳에서 건너편 능선으로 오르는 길은

오른쪽 지근거리에 있습니다.

 

 

 

그쪽에 리본 두어 개가 있기는 한데 잘 보이지는 않더군요.

 

 

 

  ▼ 1013  갈림길

 

사진은 찍지 못했는데 우측으로는 봉우리로 오르는 길이 있고

좌측으로는 우회로가 있는 곳을 지납니다.

나중에 두 길은 서로 만나는데 그 만나는 지점에 이정표가

엎어진 채 쓰러져 있습니다.

여기서 봉우리 길로 왔을 때는 직진 쪽이고 우회로로 왔을 때는

좌회전 쪽이 가야 할 길입니다.

이정표를 세워서 확인해 보았더니 가야 할 길 쪽에 느랏재라고

적혀 있더군요.

 

 

 

 

▼ 1020  초지

 

한동안 애솔과 떨기나무들이 같이 어우러져 있는 마른 초지를

지납니다.

 

 

 

▼ 1022  용천사 갈림길

 

여기서도 이정표가 쓰러져 있는데 역시 느랏재 방향으로 갑니다.

 

 

 

1023  송전탑

 

 

 

▼ 1040  나들봉

 

해발 661m인 나들봉에 도착합니다.

 

 

 

여기서 등산로 폐쇄 안내문이 있는 쪽으로 가면 길이 후봉으로

이어집니다.

 

 

 

가야 할 방향은 세로로 된 이름표가 있는 쪽입니다.

 

 

 

▼ 1113  소양산 정상

 

능선만 따라 가다 보면 마침내 오늘 코스 내 최고봉인 해발

698m의 소양산 정상에 이르게 됩니다.

정상에는 무인산불감시시설이 있습니다.

선답자들 산행기를 보면 사방으로 둘러처진 철책 한쪽에

이름표가 붙어 있던데 오늘은 주변을 아무리 둘러봐도 정상

표식이 전무하여 사전 조사 없이 왔더라면 이곳이 소양산인지도

모르고 그냥 지나쳤을 겁니다.

 

 

 

철책 바로 옆에 '내평24'번 삼각정 표시석이 있다는 게 참고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가야 할 길은 삼각점을 바라보았을 때 왼쪽 모서리 쪽 능선입니다.

출입문 쪽에도 내려가는 길이 있는데 그쪽으로 가면 안 됩니다.

 

 

 

소양산에서 내려서는 길은 경사가 꽤 급한 편입니다.

 

 

 

▼ 1151

 

된비알에서 내려서면 능선이 다소 유순해집니다.

 

 

 

 

▼ 1158  갈림길

 

여기서 뚜렷한 오른쪽 길을 굳이 외면하고 왼쪽 직진 방향에 있는

능선으로 올라야 합니다.

 

 

 

이 갈림길에 부러진 콘크리트 봉이 하나 있습니다.

 

 

 

직진 방향 쪽 바로 잎에는 나무 두 그루 사이에 나무토막들이 몇

개 쌓여 있고요.

 

 

 

▼ 1204

 

골을 따라 난 등산로 위쪽에 있는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갑니다.

 

 

 

다소 칼날같은 능선이 잠시 나타나는데 전혀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 1212  갈림길 

 

 

 

여기서 명봉 방향으로 꺾어집니다.

직진 방향에 있는 수리봉 정상 화살표에 거리 표시는 되어 있지

않은데 수리봉은 한번 다녀오기에는 상당히 부담스러울 정도로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 1219  송전탑

 

 

 

계속 능선만 따라갑니다.

 

 

 

▼ 1228  용도 불명 시맨트 구조물

 

 

 

▼ 1236  임도 접점

 

길이 임도로 떨어지는 지점에서 전방으로 직진합니다.

 

 

 

▼ 1239  능선 진입 지점

 

임도를 이삼 분 정도 걷다가 오른쪽 철책에 문이 설치되어 있는

곳을 만나면 이 철문을 통과해야 합니다.

철문 빗장이 안팎으로 질러져 있어 열기에 다소 힘이 들었는데

등산 스틱이 문을 여는 데 크게 도움이 된다는 건 문을 거의 다

열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ㅠㅠ

 

 

 

철문 안쪽에 이정표가 쓰러져 있습니다.

오늘 코스에는 쓰러진 이정표가 꽤나 많은 편입니다.

 

 

 

철문으로 들어오자마자 나오는 지능선에서 왼쪽으로 갑니다.

 

 

 

▼ 1250  무인산불감시시설

 

 

 

▼ 1302  쟁반봉

 

 

 

쟁반봉에서 가야 할 길은 세로 이름표를 바라봤을 때 왼쪽입니다.

 

 

 

▼ 1308

 

철탑 2기와 벽돌건물 2채가 있는 곳에서 길은 그 우측 능선으로

이어집니다.

 

 

 

▼ 1315  임도 접점

 

임도를 만나면 사각 정자 뒤편 법면 가장자리로 올라가 건너편

능선을 타야 합니다.

 

 

 

 

▼ 1320  갈림길

 

 

 

이제까지는 이정표 상 느랏재 방향으로만 왔는데 이 갈림길에서는

명봉/대룡산 방향으로 갑니다.

 

 

 

▼ 1323  도토리봉

 

 

 

▼ 1331  평촌리갈림길

 

 

 

명봉 방향으로 갑니다. 

 

 

 

산행 시작한 지 6시간이 넘으니 이제는 된비알이 점점 부담스러워

집니다.

 

 

 

▼ 1343  갈림길

 

여기서 가야 할 명봉 쪽은 이정표 상 거두리 방향입니다.

그 반대편인 상걸리 방향으로 몇 분만 올라가면 상봉산이 있다는 길

사전 조사 때 새겨 두었기에 도다녀오기로 합니다.

 

 

 

▼ 1347  상봉산 정상

 

 

 

곧바로 왔던 길 되짚어내려가 갈림길에서 거두리 방향으로 갑니다.

 

 

 

▼ 1403  된비알

 

평이하다 싶은 길 끝에서 갑자기 된비알이 나타납니다.

 

 

 

▼ 1406  얼레봉

 

된비알을 오르자마자 오른쪽에 얼레봉이 있습니다.

 

 

 

▼ 1417  갈림길

 

명봉과 대룡산 길이 갈립니다.

오늘 목표로 삼았던 최종 경유지는 대룡산인데 여기서 명봉이

200m밖에 안 되니 당연히 다녀와야겠지요.

 

 

 

▼ 1426  명봉 정상

 

해발 643m인 명봉 정상입니다.

 

 

 

장의자에 않아서 잠시 목을 축이는데 갑자기 이 시간에 해발 899m인

대룡산까지 이어가는 건 무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확인해 보니 이곳 이정표에 적혀 있는구봉산은

해발 441.3m밖에 안 되기에 즉석에서 목적지를 대룡산에서 구봉산으로

바꿉니다.

명봉에 오르기 전에는 이름조차 들어 보지도 못했던 구봉산을 오늘

이렇게 해서 우연히 처녀산행하게 됩니다.

 

 

 

명봉에서 대룡산 쪽을 바라보니 안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걸로 봐서 긴 산행에도 지금 내 체력이 괜찮은 편이긴 하지만 대신

마음이 많이 지친 모양입니다.

 

 

 

구봉산 방향으로 길을 잇습니다.

 

 

 

▼ 1450  순정마루 전망대

 

중도에 전망대가 하나 나오는데 이름이 순정마루로 다소 특이합니다.

 

 

 

이곳에서 부감하는 춘천 시내 조망이 꽤 괜찮은 편입니다.

 

 

 

▼ 1521  철탑

 

 

 

▼ 1521  감정리 갈림길

 

 

 

명봉에서부터 구봉산 사이는 거의 내리막뿐일 거라는 기대와는 달리

길은 오르내림을 계속 반복합니다.

 

 

 

▼ 1539  연산봉

 

 

 

▼ 1605  갈림길

 

여기서 구봉산 정상에 다녀온 후 구봉산전망대 방향으로 내려갈

겁니다.

 

 

 

▼ 1607  구봉산 정상

 

드디어 오늘의 최종 경유지인 해발 441.3m의 구봉산 정상에

발도장을 찍습니다.

 

 

 

구봉산 정상에서 구봉산전망대에 이르는 길은 상당히 가파른

편입니다.

 

 

 

▼ 1629  구봉산전망대카페거리

 

마침내 하산을 완료함으로써 오늘의 산행 일정에 마침표가 찍힙니다.

이제 춘천역까지 이동할 일만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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