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 제 : 2025. 03. 08 (토)
● 누구와 : 나 홀로
● 어 디 : 춘천 두리봉 - 새덕산 - 한치령 - 육개봉 - 굴봉산
● 코 스 : 굴봉산역 - 두리봉 - 새덕산1 - 골무봉 - 새덕산2 - 짚신봉
- 괭이봉 - 한치령 - 쟁기봉 - 엄지봉 - 봉화산 갈림길
- 검봉산/육개봉 갈림길 - 육개봉 - 엘리시안강촌 - 굴봉산
- 장승봉 - 굴봉산역
● 이동거리 및 소요시간 : 24.7 km. 11시간 13분
● 교통편
오늘은 총 산중 보행거리가 20km가 넘는 긴 코스에 도전해 보기로
합니다.
굴봉산역에서부터 시작해 두리봉-새덕산-한치령-육개봉-굴봉산을
거친 후 다시 굴봉산역으로 회귀할 겁니다.
난생처음 가 보는 코스인데 길이 상당히 복잡하고 한치령까지는
이정표마저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주로 지도에 의존해서 진행하느라 알바도 여러 번 했고 따라서
시간도 꽤 많이 지체되었는데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후답자들이
나와 같은 전철을 밟지 않도록 코스에 대해 가능한 한 상세히
설명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0712 굴봉산역
경춘선을 타고 굴봉산역에 내립니다.
연계산행을 굴봉산부터 시작하려면 2번 출구로 나가야 하는데 난
오늘 두리봉부터 오를 것이기 때문에 1번 출구로 나갑니다.
'굴봉산'이란 이름이 1번 출구 안내판에 적혀 있어 다소 혼란스럽긴
한데 물론 안내판 내용대로 1번 출구로 나가도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2번 출구와 곧바로 연결되기에 굴봉산 들머리로 가는 데 아무 문제가
없긴 합니다.
▼ 0714 등산 안내도
바로 앞에 관광안내도와 굴봉산 등산안내도가 있습니다.
오늘의 두리봉 가는 들머리는 이들 안내판들 뒤에 있는 벽체 뒤로
돌아가면 나옵니다.
이 등산 안내도가 굴봉산이든 두리봉이든 들머리 찾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기에 여기서 들머리 찾느라 시간 좀 허비했습니다.
▼ 0718 들머리
곧바로 나타나는 계단을 오름으로써 산행은 시작됩니다.
근처에 이정표나 산행 리본은 물론 그럴 듯한 등산로도 전혀
없습니다.
▼ 0721
초록색 철책을 따라가다 역사가 마주보이는 모서리에서 우회전
합니다.
▼ 0721
골짜기가 시작되는 곳에서 우회전한 후 바로 좌측 경사면으로
오릅니다.
골짜기 입구 왼쪽에 아래와 같은 구조물이 있습니다.
묘지 2기를 지난 후부터는 길이 전혀 없는데 전방 위쪽에 보이는
능선을 향해 무작정 오르면 됩니다.
▼ 0733 능선 갈림길
능선에 오른 후 왼쪽으로 진행합니다.
대체로 어느 산에서나 그렇듯이 시작부터 된비알이 나타납니다.
▼ 0747
된비알 끝 갈림길에서도 왼쪽으로 갑니다.
가는 길 오른쪽에서 제이드팰리스GC가 계속 동행해줍니다.
▼ 0755 갈림길
우측으로 골프장 끝을 지나자마자 나타나는 봉우리에서 오른쪽으로
갑니다.
봉우리 정상에서는 나무 한 그루의 가지가 옆에 있는 나무의 줄기에
닿아 있는 모습이 보이고 여기서 오른쪽 방향에는 붉은색 리본이
하나 있습니다.
▼ 0804 자작나무 군락지
▼ 0810 송전탑
▼ 0816 묵뫼
등산로 바로 옆으로 묵뫼인 듯한 묘지 한 기가 나타나는데 근처에
안내문이 지워져 보이지 않는 용도 모를 안내판 같은 게 하나 서 있습니다.
▼ 0818 갈림길
묵뫼를 지나자마자 나오는 갈림길에서 직진 방향에 있는 봉우리가
아니라 왼쪽으로 휘어지는 우회로 쪽으로 갑니다.
▼ 0839
부러져 옆으로 누워 있는 소나무를 지나자마자 만나는 능선에서
왼쪽 직각 방향으로 꺾어져야 합니다.
▼ 0847 갈림길
직진 방향으로 가다가 길이 뚜렷하게 오른쪽으로 휘는 곳에서
가야 할 방향은 길이 없는 직진 쪽입니다.
오른쪽 길을 따라가 보았더니 어느 정도 가다가 다시 왼쪽으로
휠 줄 알았는데 그러질 않아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 직진 방향으로
갔습니다.
이 갈림길 근처에 아래와 같이 줄기가 여럿으로 나뉘어져 있는
벚나무 종류가 있습니다.
▼ 0901
이후에도 계속 직진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혹시라도 뚜렷한 길을 따라가다가 관목에 리본 하나가 걸려 있는
모습을 만난다면 길을 덧든 것이니 여기서 오른쪽에 보이는 능선
쪽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 0907 두리봉 정상
위에서 언급한 봉우리가 바로 두리봉입니다.
정상에는 정상석은 물론 그 흔한 코팅지 하나 없고 이제까지 거의
보이지 않았던 산행 리본만 몇 개 걸려 있을 뿐입니다.
트랭글이 없었더라면 이곳이 두리봉인 줄도 모르고 그냥 지나쳤을
겁니다.
이어서 가야 할 방향은 위 리본이 있는 쪽입니다.
▼ 0914 임도 접점
길이 임도로 떨어지는데 여기서 건너편에 보이는 능선을 타야
합니다.
이 능선으로 오르는 길은 임도 오른쪽에 있습니다.
▼ 0917
능선으로 오르는 길은 능선 발치 못 미처에 있는데 잘 보이진
않지만 이곳에 산행 리본 한두 개가 있긴 합니다.
▼ 0950 삼각점 표시석
등산로 한가운데 삼각점 표시석이 있네요.
▼ 1010 새덕산 정상
새덕산 정상에도 두리봉에서처럼 정상 표식이 전혀 없습니다.
누군가가 그 점이 아쉬웠는지 나뭇가지에 유리병 하나를 걸어
두었습니다.
그런데 이곳이 지도상의 새덕산과는 한참 떨어져 있습니다.
아래에서 붉은색 글씨 '새덕산'은 현위치이고 초록색 글씨 '새덕산'은
지도상의 새덕산 위치입니다.
산행을 하다 보면 이런 경우가 종종 있던데 아마도 둘 중 하나는
공식적인 산의 정상이고 다른 하나는 그동안 등산객들이 생각했던
산의 정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단지 개인적인 추정일 뿐임.)
▼ 1028
새덕산에서부터는 능선 길이 꽤 뚜렷한 편입니다.
▼ 1051
이제까지 계속 흙만 밟고 왔는데 규모는 작지만 처음으로 암괴를
만나니 저절로 눈길이 갑니다.
▼ 1057
바위 위에 절묘하게 걸터앉아 있는 나무 모습에도 한참 눈길이
머뭅니다.
▼ 1059 골무봉
골무봉이란 곳을 지납니다.
▼ 1103 갈림길
골무봉 다음 봉우리에서 오른쪽으로 갑니다.
▼ 1109 새덕산2
지도상의 새덕산 정상은 봉우리 형상은 아니고 그냥 평범한 등산로의
한 지점에 불과합니다.
▼ 1030 두물분기점
춘천지맥의 두물분기점이란 곳에 당도합니다.
이곳에서 우측 직진 방향은 송이재봉이란 곳으로 이어지는 능선이고
한치령으로 가기 위해서는 좌측 직각 방향 능선으로 내려서야 합니다.
트랭글 지도상으로는 이 지점이 사거리인데 실제로는 삼거리입니다.
▼ 1142
송이재봉 방향 머지 않은 곳에 소소리 솟아 있는 봉우리 하나가
보이기에 그게 송이재봉인가 싶어 한번 가봅니다.
오늘 산행 중 처음으로 안전시설을 이곳에서 만납니다.
▼ 1143 짚신봉
막상 올라가 보니 송이재봉이 아니라 짚신봉이란 곳이네요.
지도로 확인해 보니 송이재봉은 여기서도 한참을 더 가야 합니다.
▼ 1152
다시 갈림길로 되돌아와 한치령 방향으로 갑니다.
상당히 너른 길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이꼿은 그래도 춘천지맥을
탐방하는 등산객들이 제법 많이 이용하나 봅니다.
▼ 1205
나무에 크레모아 같이 생긴 게 부착되어 있는데 붙어 있는 안내문을
읽어 보니 "생태계 조사를 위해 설치한 연구장비"라네요.
아마도 야생동물들의 이동 상황을 기록하는 장비인가 봅니다.
▼ 1206 괭이봉
▼ 1214 한치령
길이 한치령과 접속합니다.
여기서도 다음 경유지인 육개봉 쪽으로 가기 위해서는 건너편
능선으로 올라서야 합니다.
올라가는 길은 임도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있습니다.
▼ 1228
또 전방에 봉우리입니다.
오늘 이런, 크고 작은 봉우리들을 수도 없이 오르내립니다. ㅠㅠ
▼ 1234 쟁기봉
봉우리 위에 올라서니 한 나무에 쟁기봉이란 이름표가 붙어 있네요.
▼ 1255
때가 해토머리인지라 낮이 되면서 기온이 좀 오르니 땅과 눈이
녹아 상당히 미끄럽기에 할 수 없이 아이젠을 착용합니다.
▼ 1310
걷다 보니 등산로 좌측에 엄지봉 방향을 알리는 표식이 눈에 띄기에
들렀다 가기로 합니다.
▼ 1314 엄지봉
거리는 30m밖에 안 되는데 경사가 급한데다 오는 동안 체력이 많이
소진돼 오르는 데 제법 힘이 듭니다.
이름표가 2개 걸려 있는데 아래 가로 이름표가 아니라 진행 방향 오른쪽에
있는 세로 이름표 쪽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 1317 갈림길
오늘의 첫 이정목을 만납니다.
지금부터는 이정표에 육개령이란 이름이 나타나기 전까지 계속
검봉산 방향으로만 가면 됩니다.
▼ 1323 산불감시시설
▼ 1330 문배마을 갈림길
화살표 하나가 훼철되었는데 여기서 검봉산은 직진 방향입니다.
▼ 1334 잣나무 조림지
▼ 1343 문배마을
등산로 오른쪽으로 문배마을이 내려다보입니다.
▼ 1345 안부사거리
▼ 1351 검봉산 9지점
▼ 1403 검봉산 8지점
▼ 1411
간간이 평지 수준의 등산로가 있는 구간이 나타나줄 때마다
다리근육이 반색을 합니다.
▼ 1421 검봉산/육개봉 갈림길
검봉산과 육개봉 갈림길에서 육개봉 쪽으로 좌회전합니다.
▼ 1451 육개봉
마침내 육개봉에 도착합니다.
육개봉이란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 언뜻 육개장이 떠오르던 데 이곳
안내판에 적힌 한자를 보니 봉우리 6개란 의미군요.
지금부터는 계속 굴봉산 방향으로만 가면 됩니다.
▼ 1527 송전탑
▼ 1529 엘리시안강촌 스키장
등산로 오른쪽으로 엘리시안강촌 스키 슬로프가 바로 붙어 있습니다.
▼ 1533 갈림길
다음 이정표에서는 엘리시안강촌 스키장 경내가 오른쪽으로 이삼
미터밖에 안 떨어져 있습니다.
여기서 이정표에 직진 방향 화살표가 없는데 굴봉산 방향은 직진
방향 경사지 쪽입니다.
그 직진 방향 쪽에 진입금지 표시판이 쓰러져 있습니다.
▼ 1544 이정표
얼마 안 가 이정표가 나타납니다.
정황상으로 볼 때 좀전의 진입금지 표시는 엘리시아강촌과 춘천시
사이에 등산로에 대한 합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 1551 송전탑
▼ 1554 또 다른 송전탑
▼ 1605
'굴봉산 1.2km' 이정표에서는 전방에 보이는 봉우리로 오르지 않고
선명하게 나 있는 왼쪽 우회로로 갑니다.
두 길은 나중에 다시 만납니다.
▼ 1624 갈림길
위 이정표에서부터 길은 계속 내리막뿐입니다.
아래 사진 한가운데 맞은바라기에 봉긋 솟아 있는 게 굴봉산인데
정상 부위가 걸을수록 점차 높아만 갑니다.
▼ 1620 민가
산중에 민가같은 게 하나 나타나기에 아무래도 중도에 길을 놓친
게 아닌가 싶더군요.
▼ 1624 갈림길
그런데 다음에 만난 이정표가 길은 제대로 찾아 왔다고 알려줍니다..
이제까지 산중에서 9시간 이상을 걸었기에 웬만하면 굴봉산은
포기하고 싶었는데 굴봉산역까지가 1.7km나 되기에 그냥 여기서
400m 이격된 굴봉산으로 진행하기로 합니다.
예상과는 달리 등산로는 꽤나 뚜렷한 편입니다.
▼ 1641
오르는 길 내내 심한 가풀막인지라 등산로는 휘뚤휘뚤 이어집니다.
▼ 1645 암벽 구간
소규모이긴 해도 제법 암벽구간까지 있네요.
암벽구간 시작점 왼쪽에 굴 2개가 인접해 있는데 들여다보니
반대편까지 뚫려 있습니다.
굴봉(산)은 정상 부근에 이심이굴, 우물굴, 안경굴 등 굴이 9개
있다는 데서 유래한 이름이라고 합니다. (춘천관광포털)
▼ 1648 갈림길
체력 바닥으로 굴들 관광은 포기하기로 합니다.
▼ 1658 굴봉산 정상
마침내 오늘의 마지막 경유지인 굴봉산 정상에 발도장을 찍습니다.
시간이 늦어서인지, 아니면 원래 그런 건지 주말인데도 등산객들이
한 명도 없습니다.
▼ 1710
10여 분 쉬면서 갈증 좀 해소한 뒤 하산을 시작합니다.
하산 초반에는 급경사지가 계속 이어지고 오래 되어 낡기는 했어도
목계단도 간간이 나타납니다.
▼ 1725 봉우리
한 봉우리 앞에서 하산길은 계속 내리막뿐일 거라는 기대가 무참히
깨집니다.
▼ 1747 장승봉
▼ 1759 서사천 접점
서사천을 만남으로써 드디어 오늘의 산행이 막을 내립니다.
여기서 왼쪽으로 가면 길이 남산초등학교 서촌분교 앞을
거쳐 굴봉산역으로 이어집니다.
▼ 1822 굴봉산역 2번 출입구
굴봉산역 2번 출입구에서 오늘의 일정에 마침표를 찍습니다.
2번 출입구인데 출입구에는 1번이라고 적혀 있네요. ㅠㅠ
'등산·여행 > 갤러리 - 풍경·여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춘천 마적산 - 경운산 - 오봉산 - 부용산 등산 (0) | 2025.03.15 |
---|---|
춘천 빙산(깃대봉) - 매봉산 - 나들봉 - 소양산 - 쟁반봉 - 도토리봉 - 상봉산 - 얼레봉 - 명봉 - 순정마루 - 연산봉 - 구봉산 연계산행 (0) | 2025.02.27 |
춘천(강촌) 좌방산 - 탄금봉 - 한밭령 - 예성산 등산 (0) | 2025.02.21 |
춘천 구절산 ~ 연엽산 연계산행 (2) | 2025.02.14 |
춘천 연엽산 등산 (0) | 2025.02.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