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고들빼기 : 국화과, 한두해살이풀
경기도 가평군 상판리에 있는 명지산에 가기 위해 경기도 가평군 현리에서 버스를 갈아타야 했습니다.
시골이라 시내버스 배차간격이 길어서 한 시간이나 기다려야 했지요.
그냥 멀뚱멀뚱 기다리기가 지루해서 근처를 배회하다가 텃밭 옆에서 왕고들빼기를 만나 디카를 들이대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왕고들빼기의 전체 모습입니다.
역시 나에게 아웃포커싱은 아직까지 숙제입니다.
윗 부분만 확대해서 찍어보았습니다.
꽃은 연한 황색이고 두상화이며 원추꽃차례에 달립니다.
왕고들빼기의 두상화는 통꽃이 없고 혀꽃으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꽃잎 끝 부분이 갈라져 있는 게 보이네요.
총포는 통형인데 밑 부분이 굵어져서 호리병처럼 보이네요.
꽃잎 바로 밑에 붙은 것을 내포편, 즉 안쪽에 있는 포조각이라고 하는데 왕고들빼기의 내포편은 8개 정도입니다.
포조각 가장자리가 붉게 물들어 있군요.
잎은 줄기 위, 아래가 서로 다릅니다.
줄기 아래쪽 잎은 깃꼴로 갈라지는데 갈래조각은 뒤로 젖혀지는 게 특징입니다.
잎의 밑 부분은 직접 줄기에 붙습니다.
잎의 뒷면은 분백색입니다.
줄기 윗 부분의 잎은 작은데 갈라지지 않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거나 잔톱니가 있습니다.
윗 부분의 잎도 직접 줄기에 붙습니다.
가장자리가 갈라지지는 않더라도 밑 부분은 어느 정도 톱니가 있네요.
줄기는 곧게 서고 윗 부분에서 가지를 치며 털이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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