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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갤러리-풀꽃나무

둥근매듭풀

by 심자한2 2007. 9. 2.

 

둥근매듭풀 : 콩과, 한해살이풀

 

대부분의 식물은 미세한 차이를 보이는 유사종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런 경우 어떤 하나의 사진을 찍고 나면 다른 유사종들의 사진을 찍기가 매우 힘듭니다.

일단 찍은 사진 속의 식물도 나중에 다시 보면 초면인 듯 다시 찍는 경우가 많은데 그건 순전히 그 식물의 특징이 뇌리에 남아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유사종의 경우야 이전에 찍은 식물과 뭐가 다른 건지 도통 기억해내질 못합니다.

그래서 그저 이전에 이미 찍은 거겠거니 하고 지나치는 수가 많습니다.

 

이 둥근매듭풀의 경우도 당연히 그렇게 지나치려 했는데 만난 장소가 동강 모래밭이라 혹시 다른 종은 아닐까 해서 찍어봤는데 집에 와서 동정해 보니 이전에 찍은 매듭풀과 다른 것이더군요.

 

꽃은 식물 전체게 한두 개밖에 피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꽃색이 선명하게 잡혀서 다행입니다.

 

잎겨드랑이에서 나비 모양의 꽃이 1~2개씩 핍니다.

 

마침 그림이 좋으니 콩과 식물의 꽃 구조를 지칭하는 용어에 대해 참고로 설명토록 하겠습니다.

맨 위에 보이는 것을 기판이라 하고 가운데 흰색으로 2장 나 있는 것을 익판이라 하며 맨 아래의 꽃잎은 용골판이라 합니다.

둥근매듭풀의 경우 기판은 연한 홍색 바탕에 꽃잎 안쪽에 진한 홍색 줄무늬가 있고 익판은 백색이며 �골판 끝 부분은 붉은�을 띤다는 걸 알 수 있네요.

 

꽃받침은 종형으로 자줏빛을 띠며 다섯 갈래로 갈라집니다.

 

잎은 3출엽이며 작은잎은 거꾸로 된 달걀형입니다.

매듭풀은 작은잎이 긴 타원형인 점으로 구분이 됩니다.

 

표면에 털이 성글게 나 있는 것이 관찰됩니다.

 

밀집되어 있는 측맥이 선명하네요.

 

잎 가장자리와 잎맥, 뒷면의 맥 위에도 털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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