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수국 : 범의귀과, 갈잎떨기나무
꽃은 가지 끝의 큰 원추꽃차례에 달립니다.
꽃들이 둥그렇게 뭉쳐나서 산수국과 같은 멋은 없어 보입니다.
같은 꽃차례에 중성화와 양성화가 같이 달리는데 꽃잎처럼 보이는 꽃받침잎은 흰색이거나 약간 붉은빛이 돌기도 합니다.
왼쪽에 수술이 뾰족 튀어나와 있는 것이 양성화이고 다른 것들은 중성화입니다.
중성화입니다.
꽃잎처럼 보이는 것이 꽃받침잎이고 꽃잎은 안쪽에 작게 달려 있는 것이 보이네요.
중성화는 물론 꽃가루를 옮겨줄 곤충을 유인하기 위한 장식이지요.
중성화는 꽃이 진 다음에도 겨울까지 그대로 매달려 있습니다.
양성와는 중성화에 비해 훨씬 작습니다.
수술의 꽃밥이 십자형인 것이 이채롭네요.
잎은 마주나나 때로는 세 개가 돌려나기도 합니다.
세 개가 돌려나는 건 일본수국에서 봤는데 그게 일본수국만의 특징인 줄 알았더니 아니네요.
잎은 타원형 또는 달걀형으로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습니다.
잎 뒷면 맥 위에 털이 있네요.
줄기는 2~3m 높이로 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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