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취 : 국화과, 여러해살이풀
예전부터 개미취, 벌개미취, 쑥부쟁이, 구절초의 구분 때문에 애를 먹고 있었는데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속 시원하게 이들을 확연히 구분해 낼 수 있는 동정 포인트를 정리해 싣고 싶지만 그게 잘 안되는군요.
국화과 식물들이 하나둘씩 눈에 띄는 걸 보니 가을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낍니다.
꽃은 원줄기와 가지 끝에 산방상으로 달립니다.
개미취는 벌개미취에 비해 왜소하리라 막연히 생각했었는데 실물을 보니 개미취 키가 훨씬 더 크네요.
국화과 식물인지라 꽃은 두상화이며 가장자리이 혀꽃은 하늘색 또는 연한 자주색입니다.
가운데에 있는 통꽃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포는 3줄로 배열되며 포조각은 끝이 뾰족한 피침형이고 짧은 털이 빽빽히 나 있습니다.
꽃자루에도 털이 나 있는 것이 보입니다.
벌개미취의 총포조각은 4줄로 배열됩니다.
뿌리잎은 꽃이 필 때쯤 없어지는데 얘는 무슨 미련이 그리도 많기에 아직까지 남아 있습니다.
가장자리에는 파상의 톱니가 있습니다.
잎 양면에 짧은 털이 나 있습니다.
밑 부분은 흘러 잎자루의 날개가 됩니다.
줄기잎은 어긋나고 달걀형 또는 긴 타원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습니다.
줄기 위쪽으로 올라갈수록 잎이 작아지고 잎자루도 점차 없어집니다.
벌개미취의 잎 가장자리 톱니가 자잘한 것으로 개미취와 구분이 가능합니다.
잎 뒷면과 맥 위에도 털이 있는데 벌개미취는 털이 거의 없습니다.
줄기잎은 때로 이렇게 두개나
세 개로 갈라지기도 하더군요.
잎자루는 줄기를 감싸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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