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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갤러리-풀꽃나무

물방동사니

by 심자한2 2007. 9. 6.

 

물방동사니 : 사초과, 한해살이풀

 

이 역시 직전에 올린 드렁방동사니와 같이 동강에서 찍은 것입니다.

둘이 사이 좋게 이웃으로 지내고 있더군요.

위로 길게 솟아 있는 것이 잎인데 잎이 상당히 깁니다. 

 

포도 잎과 같은 모양이서 사진만으로는 구분이 힘듭니다.

 

여하튼 물방동사니는 첫눈에 작은꽃이삭이 다른 방동사니류와는 달리 풍성해 보였습니다.

살찐 날통돼지라고 하면 물방동사니가 대경실색할 테니 오동통 내 너구리 정도로 표현하는 게 좋을 듯싶네요. ^^

형태는 다른 방동사니들처럼 옆에서 보면 "ㅗ"형으로 생겼습니다.

 

포는 2~4개인데 여기서는 3개 정도가 눈에 띄네요.

 

사진에서 뭉툭하게 생긴 것 하나하나를 작은꽃이삭이라고 하는데 작은꽃이삭은 3~5개가 달립니다.

사진에서는 작은꽃이삭이 몇 개인지 확연히 구분이 되질 않습니다.

 

작은꽃이삭은 짙은 구릿빛이 도는 갈색이랍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니 이 표현대로 모두들 짙은 갈색으로 보이던데 내가 찍은 사진 속 물방동사니는 별로 그렇지 않습니다.

아마도 완숙단계에 이르지 못한 놈인가 봅니다.

국가표준식물목록의 설명에 따르면 작은꽃이삭은 편평한 선형이고 되어 있는데 이는 오기이거나 아래에 있는 한 단계 더 아래의 작은꽃이삭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전혀 편평하지 않으며 오히려 원통형으로 보이거든요.

 

수술은 3개이고 암술대는 끝이 3개로 갈라진다고 하는데 사진에서 인편데 달린, 흰색으로 보이는 작은 것이 3개로 갈라진 암술대의 끝으로 보입니다.

 

인편은 긴 타원형인데 사진에서 어느 것이 인편인지 대충 짐작이 가시죠?

 

잎의 밑 부분은 줄기에서 잎집이 됩니다.

 

잎 앞면의 중앙이 움푹 패여 있습니다.

 

당연히 뒷면의 중앙은 불룩 튀어나와 있겠지요.

 

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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