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참나물 : 산형과, 여러해살이풀
산의 숲 속 응달에서 자라는데 얘는 응달은 응달인데 물가에 피어 있더군요.
꽃대가 약간 기우뚱한 모습이 마치 물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에고 꽃들 사진이 다들 흔들렸네요. ㅠㅠ
작은산경이 7개내외인데 얘는 8개네요.
참나물은 작은산경이 10개 내외입니다.
여기서는 작은산경이 8개이니 참나물에도 큰참나물에도 모두 속할 수 있겠군요.
작은산경 하나에는 꽃이 12~13개 정도 달립니다.
소총포는 피침형이고 끝이 뾰족합니다.
사진에서 녹색으로 보이는 것이 소총포입니다.
위쪽에서 찍은 아래 사진에서도 소총포가 보입니다.
꽃은 흰색이며 꽃받침과 꽃잎이 각각 5장씩입니다.
잎은 줄기 아래쪽에서는 잎 길이의 2배 정도로 길며 위로 갈수록 점차 짧아집니다.
잎은 3출엽입니다.
작은잎은 달걀형 또는 넓은 달걀형이며 가장자리에 밖을 향한 치아상의 톱니가 있습니다.
양면 맥 위에 털이 있으며 뒷면은 흰빛이 돕니다.
참나물은 잎은 물론 식물 전체에 털이 없습니다.
잎자루는 밑에서 넓어져서 줄기를 감쌉니다.
줄기 아래쪽은 자줏빛을 띱니다.
참나물과 큰참나물 사이에서 고민이 되었는데 결정적으로 이 부분에서 큰참나물로 동정하였습니다.
큰참나물은 이 특성 때문인지 일명 자주참나물이라고도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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