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도 습지원인가에서 대형화분에 피어 있는 걸 찍었는데 도통 뭔지 모르겠네요.
꽃은 작기는 하지만 눈에는 충분히 보일 정도이며 잎 같이 생긴 건 안보였고 물 속에 가늘고 하얀 줄기만 떠다니더군요.
......
이런, 알고 보니 얼마 전 물향기수목원에서 찍었던 들통발하고 꽃이 같네요.
국가표준식물목록에 보니 들통발 외에 개통발이라고 있던데 자세한 차이는 모르겠으나 들통발은 꽃이 4~8개 달리고 개통발은 2~5개 달린다 합니다.
이 점에서 이 식물은 꽃이 2개가 달려 있어 일단 개통발로 동정합니다.
개통발은 백두산에서 자란다 하나 선유도에서는 수생식물을 전문으로 하고 있으니 여기서 자라고 있는 걸 이상하게 생각할 이유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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