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갯완두 : 콩과, 여러해살이풀
이름 찾는데 한참 걸렸네요.
제부도 모래사장에서 찍은 거라 "갯"자로 검색하다 결국은 찾아냈습니다.
꽃자루는 잎겨드랑이에서 나오며 꽃은 총상꽃차례에 한쪽으로 치우쳐서 달립니다.
개화시기가 5~6월인데 꽃이 많이 달리지는 않았지만 아직도 펴 있네요.
사진에서 꽃받침을 자세히 보면 위쪽에 있는 꽃받침조각과 아래쪽의 꽃받침조각의 길이가 서로 다릅니다.
즉, 아래쪽의 것이 더 긴데 이 아래쪽의 꽃받침이 통부보다 긴 것이 털갯완두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꽃은 나비 모양이고 적자색입니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는데 털이 있습니다.
갯완두는 꽃받침에 털이 없다는 점에서 털갯완두와 구분이 됩니다.
잎은 깃꼴겹잎인데 3~6쌍의 작은잎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동정에 시간이 많이 걸렸네요.
깃꼴겹잎은 대부분 작은잎이 마주나는데 여기서는 약간씩 어긋나고 있습니다.
이런 종류의 깃꼴겹잎도 있긴 하지만 혹시나 이것이 줄기에 어긋나는 잎이 아닌가 해서 인터넷을 검색해 보았는데 모두들 꽃 사진만 잔뜩 올려놓았고 잎 모양을 확실히 보여주는 사진은 없어서 확인에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꽃을 찍은 어떤 사진에서 다행히 잎 모양이 비교적 자세히 나와 있기에 이렇게 약간씩 어긋나는 깃꼴겹잎이 맞음을 확인했습니다.
잎은 달걀형 또는 타원형인데 앞뒤에 분백색이 돌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습니다.
원줄기는 능선이 있고 옆으로 비스듬히 자라는데 털이 많음이 관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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