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채 : 지채과, 여러해살이풀, 염생식물
제부도에서 찍은 몇 안되는 종류의 식물들 중에서 이것만은 비교적 쉽게 찾았네요.
바닷가 모래사장을 걸어가는 한쪽에 잡초 같아 보이는 게 잔뜩 모여 있기에 일단 찍어 와봤는데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거네요.
꽃대와 잎이 모두 줄기도 없이 땅에서 솟아나온 것처럼 보였습니다.
선형의 잎은 뿌리에서 모여 나며 밑 부분은 잎집 형태이고 윗 부분은 다소 편평합니다.
꽃대는 잎 사이에서 나옵니다.
꽃은 자줏빛이 도는 녹색이고 6장의 꽃잎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진 속의 것은 꽃인지 열매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꽃의 수술은 6개이고 암술머리는 솔 같다 하고 열매는 타원형으로 다 익으면 6개의 심피가 떨어져 나오고 종자만 나온다 하는데 아마도 사진 속의 것은 열매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자료에 의하면 개화기는 8월이고 열매는 9월에 맺히는 것으로 되어 있는 것도 이 판단을 뒷받침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