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정화(白丁花) : 꼭두선이과, 늘푸른넓은잎떨기나무
백정화는 오뉴월에 꽃이 만개한 모습이 마치 눈에 덮힌 것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일명 유월설(六月雪)이라 불리기도 한답니다.
"백"의 유래는 그렇고 "丁"은 꽃이 핀 모습을 옆에서 보면 "丁"자 같이 보여서 붙은 것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여하튼 이 白丁花는 원래 일본명인데 우리나라에서 그대로 들여와 쓰고 있다 합니다.
유월설이란 별명 그대로 만개시기는 오뉴월입니다.
사진은 9월 중순에 찍은 거니 당연히 꽃이 몇 개 안 붙어 있었겠지요.
지방에서 버스를 기다리다 길 건너편 민가 담 옆에 흰 꽃이 보이길래 다가가 찍은 겁니다.
꽃은 잎겨드랑이에 달리며 흰색 또는 연한 홍색입니다.
화관은 깔때기 모양이고 안쪽에 흰색 털이 있습니다.
화관은 5개로 깊게 갈라지고 각 갈래조각은 다시 3개로 옅게 갈라집니다.
수술은 5개로 화관 통부에 붙어 있습니다.
잎은 마주나고 좁은 타원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가 밋밋합니다.
밑 부분은 좁아져서 직접 원줄기에 붙습니다.
원래의 백정화는 잎에 무늬가 없으나 원예종으로 잎에 무늬가 있는 것, 꽃이 겹꽃인 것 등이 많이 개발되어 있다 하네요.
사진 속 백정화는 잎에 무늬가 있으니 원예종인 것으로 보입니다.
수피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가지가 많이 갈라져서 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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