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박쥐나무
박쥐나무의 겨울눈도 특이한 편에 속하네요.
사진에서 잎자국은 고리 형태처럼 보이는데 자료에서는 그렇게 표현하지 않고 둥근 역삼각형이라고 하네요.
보기 나름인가 봅니다.
여하튼 박쥐나무의 겨울눈은 둥근 역삼각형 모양의 잎자국 속에서 자란다고 되어 있습니다.
겨울눈은 부드러운 갈색 털로 덮혀 있고 원뿔 모양입니다.
관다발자국은 7개 이상입니다.
관다발자국 몇 개씩이 모여 하나처럼 보이기도 하고 크기도 일정치 않아 제대로 세기가 좀 까다로워 보이기는 하네요.
겨울눈에 골이 파여 있는 게 관찰됩니다.
2. 백당나무
대부분 끝눈이 없고 옆눈만 있지만 간혹 끝눈이 있는 것도 있씁니다.
겨울눈은 십자로 마주나며 끝이 뭉툭하고 가지와 눈 사이에 진이 붙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주나는 두 눈의 크기가 같은 경우도 있지만 크게 다른 경우도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겨울눈의 크기가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백당나무의 겨울눈은 맨눈은 아니고 눈비늘조각이 있는데 눈비늘조각은 1장으로 눈을 완전히 감싸고 있네요.
잎자국은 V자형으로 보이고 관다발자국은 3개입니다.
3. 병아리꽃나무
겨울눈은 끝눈이 없고 두 개의 옆눈이 십자로 마주납니다.
잎자국은 반원형~심장형이고 관다발자국은 3개입니다.
사진에서는 잎자국 모양이 심장형으로도 보이지만 V자형으로도 보이네요.
잎자국 모양에 대한 자료의 언급을 보면서 느낀 건 잎자국의 모양이 확연히 어떻다 표현하기가 쉽지 않다는 겁니다.
눈비늘조각의 끝에 털이 많으며 겨울눈의 모양은 길쭉한 달걀형입니다.
사진에서 겨울눈 끝 부분에 있는 흰색이 털인 듯합니다.
자료에는 언급이 없지만 사진에서 보니 옆눈 옆에 자그마한 곁눈이 달린 것으로 보입니다.
병아리꽃나무는 까만색의 열매가 4개씩 모여 달리는데 겨울에도 일부 달려 있는 경우가 많아 동정에 도움이 됩니다.
4. 뿔남천
뿔남천도 한참 봄의 개화를 준비 중입니다.
꽃망울이 조만간 터질 것 같이 보이는 녀석도 있습니다.
뿔남천도 특이한 잎 모양이 동정에 도움을 줍니다.
5. 문배나무
옆눈은 관찰되지 않고 끝눈만 하나 뎅그러니 나 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잎자국은 반원형인데 관다발자국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6. 사철나무
늘푸른나무로 사진에서처럼 끝눈이 있는 것도 있고 가지 끝에 옆눈만 두 개 마주나 있는 것도 있습니다.
옆눈은 끝눈보다 크기가 작습니다.
겨울눈은 십자로 마주나며 통통한 달걀형입니다.
잎자국은 둥근 역삼각형 또는 반원형이며 관다발자국은 1개로 뚜렷합니다.
열매는 4개로 갈라져 주황색 씨가 드러나는데 겨울에도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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