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해본 결과 오리나무, 물오리나무, 사방오리는 겨울눈만으로 확실히 구분이 되네요.
2월 28일에 올린 물오리나무와 사방오리의 겨울눈 편을 참조하여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 여기 클릭
가지 두 개가 겹쳐 있어서 다소 헷갈리긴 하지만 사진 속에 수꽃눈, 암꽃눈, 지난해의 열매가 모두 들어 있네요.
우선 열매는 긴 달걀형으로 물오리나무의 타원형 열매와 형태면에서 구분이 된다 하는데 실제로 열매의 형태로 둘을 구분하는 게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가지 끝에 꼬리처럼 길게 늘어진 게 수꽃눈이고 우측에 작은 것이 암꽃눈입니다.
물오리나무와 유사한데 물오리나무는 암꽃눈이 몇 개씩 모여 달리는데 비해 오리나무는 암꽃눈이 하나씩 달리는 것이 차이가 나더군요.
사방오리는 수꽃눈이 초록색이고 길이가 짧고 통통하여 실제로 관찰해보면 금세 그 차이가 느껴집니다.
수꽃눈을 확대해본 건데 아직 완전히 개화하기 이전이라 꽃의 구조가 확연히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화피와 수술이 각각 4개씩이라는데 자세히 보면 화피가 살짝 벌어진 것이 보이는 것도 같네요.
수꽃눈이 나무 가득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모습이 보기 좋더군요.
옛 사람들이 오리마다 이 나무를 심어 이정표를 대신하였다 하여 오리나무라 한답니다.
수피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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