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두서니,갈퀴꼭두서니,회양목열매,쑥부쟁이,벌개미취,큰피막이,선피막이

 

08.08.01 (금) - 복두산 1,2 코스 (3)

 

16. 꼭두서니

잎이 4장씩 돌려나는데 그중 2장은 턱잎이다.

잎자루와 잎가장자리, 잎 뒷면 맥 위, 줄기에 밑을 향한 잔가시가 있다.

꽃은 연한 황색으로 피고 꽃잎은 5개로 갈라진다.

 

 

 

 

 

17. 갈퀴꼭두서니

잎은 원줄기에서는 6-10개씩 돌려나는데 이중 절반은 턱잎이다.

가지에서는 4-6개씩 돌려난다.

잎은 긴 타원상 달걀형이고 끝이 점차 뾰족해진다.

잎자루와 잎가장자리, 뒷면 맥 위와 줄기에 밑을 향한 잔가시가 있다.

꽃은 황백색으로 꽃잎은 5개로 갈라지는데 사진을 찍다 보니 4개로 갈라진 것도 보인다.

재미 있는 것은 꽃잎이 5개로 갈라진 것은 수술도 5개이고 4개로 가라진 것은 수술도 4개인 것으로 보인다.

가지꼭두서니는 갈퀴꼭두서니와 아주 유사한데 가지에서 잎이 4장씩 돌려나는 점이 다르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사진에서 가지에 난 잎이 5개라서 갈퀴꼭두서니로 판단했다.

 

 

 

 

 

 

18. 회양목 열매

3개로 갈라진 조각이 부엉이 같이 생긴 회양목의 열매도 한 번 찍어봤다.

 

 

19. 쑥부쟁이

잎 모양을 보고는 당연히 쑥부쟁이로 알고 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총포 사진을 보니 홍자색이 돈다.

이제까지 이렇게 총포에 홍자색이 도는 건 무조건 까실쑥부쟁이로 생각했었기에 잠시 망설였지만 이건 그냥 쑥부쟁이가 맞다.

쑥부쟁이도 총포에 홍자색이 돌기도 하는 모양이다. 

 

까실쑥부쟁이는 꽃이 쑥부쟁이에 비해 작고 가지 끝에 하나씩 피는 게 아니고 원줄기 끝의 산방꽃차례에 모여 피기 때문에 구분이 된다.

 

 

 

쑥부쟁이의 잎가장자리에는 거친 톱니가 있고 까실쑥부쟁이는 톱니가 드문드문 있다.

 

위쪽으로 갈수록 잎은 작아지고 톱니가 없어진다.

 

20. 벌개미취

벌개미취의 잎가장자리에는 잔톱니가 있는데 언뜻 보면 톱니가 아니고 하얀 점들이 가장자리에 찍혀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21. 큰피막이

일전에 큰피막이풀이 아닐까 했던 건 포를 확인해 본 결과 큰피막이였다.

자료의 설명내용과 몇 가지 일치하지 않는 점이 없는 건 아니었지만 아무래도 제주도에서 자란다는 큰피막이풀이 이곳 경기도에서 자생하고 있다고 보는 데는 무리가 따른다고 판단했다.

(큰피막이와 큰피막이풀은 이름은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종이다.)

큰피막이는 꽃대가 잎보다 훨씬 길다.

큰피막이풀은 가지의 잎겨드랑이에 꽃이 둥글게 모여 달린다고 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꽃대가 별도로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큰피막이는 포에 갈색이 돈다.

큰피막이풀은 포가 둥글다고만 되어 있다.

 

큰피막이는 잎 표면과 잎자루 상부에 털이 약간 있다고 하는데 사진을 확대해 본 결과 그 털이 관찰되었다.

 

반면 큰피막이풀은 잎 뒷면 맥 위에 굳은 털이 흩어져 난다고 되어 있는데 그 털이 사진에서 보이지 않는다.

 

큰피막이의 꽃은 백색이고 큰피막이풀의 꽃은 녹백색이라고 하는데 사진 속 꽃은 백색보다는 녹백색으로 보이기에 일전에 잠시 이 녀석을 큰피막이풀로 보았던 오류를 범했다.

꽃 색이야 표현하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크게 중요치 않다고 보고 최종적으로 큰피막이로 동정한다.

 

22. 선피막이

선피막이는 꽃대가 잎보다 짧으며 소화경이 거의 없는 흰색 꽃이 밀착하여 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