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8.05 (화) - 명지산 (3)
15. 산구절초
잎이 2회 깃꼴로 갈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구절초는 1회 깃꼴로 갈라진다.
16. 금강초롱꽃
우리나라 특산종으로 꽃은 연한 자주색 또는 흰색으로 핀다.
잎은 줄기에 어굿나지만 윗부분에서는 마디 사이가 짧아 돌려난 것처럼 보인다.
자료에는 언급이 없으나 줄기와 잎자루가 자주색인 것으로 보인다.
찍어 온 사진에서도 그렇다.
꽃이 흰색인 것을 흰금강초롱꽃이라 하는데 흰금강초롱꽃은 줄기와 잎자루가 자주색이 아닌 녹색이다.
그러므로 꽃이 흰색이고 줄기와 잎자루가 자주색인 것은 흰금강초롱꽃이 아니라 그냥 금강초롱꽃이다.
17. 모시대
모시대와 도라지모시대를 구분해보기로 한다.
도라지모시대는 꽃이 도라지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하는데 사실 이 말만으로 둘을 구분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
관찰 결과 도라지모시대의 꽃은 윗부분이 도라지처럼 좀 더 벌어진 것으로 보이긴 했지만 꽃마다 편차가 있다.
혹자는 도라지모시대는 꽃에 포가 없고 모시대는 있다고 하는데 위 사진 오른쪽에서 첫 번째와 두 번째 꽃을 보면 분명히 포가 보인다.
현장에서 관찰해 본 결과도 모시대에도 포가 있다는 걸 입증했다.
자료의 내용을 나름대로 해석해 본 결과 구별 포인트는 크게 두 가지인 것으로 판단된다.
우선 모시대는 사진에서처럼 꽃자루의 길이가 꽃받침조각보다 짧고 도라지모시대의 경우는 이 둘의 길이가 비슷하다.
모시대의 잎은 난형이나 심장형이고 도라지모시대의 잎은 난상 피침형이다.
18. 흰도라지모시대
꽃 색이 하얀 모시대 종류 하나를 만났다.
"17. 모시대" 항목에서 언급한 기준을 적용한다면 꽃자루가 꽃받침조각과 길이가 비슷하므로 흰모시대가 아니고 흰도라지모시대가 된다.
꽃 하나의 내부를 들여다 보았다.
자료에서 흰도라지모시대는 " 수술은 5개이며 수술대 밑부분이 넓어져서 중앙까지 붙어 있고 윗부분이 젖혀진다." 라 하고 있는데 이 기술 내용이 사진과 일치한다.
문제는 모시대에서는 이런 언급이 없는데 언급이 없다고 하여 반드시 그렇지 않다는 건 아니니 이것이 도라지모시대만의 특성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데 있다.
19. 구릿대
줄기는 적자색이고 흰 가루가 덮힌다.
소산경은 20~40개인데 꽃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서 세어보기는 힘들다.
소화경에 잔돌기가 빽빽히 나 있다.
총포는 없다.
소총포는 작다고만 되어 있는데 사진을 보니 정말 크기도 작고 숫자도 2개로 적다.
개구릿대는 이 소총포가 없다.
"밑부분의 잎은 엽병이 길고 3개씩 2-3회 우상으로 갈라지며 정소엽은 밑으로 흐르고 다시 3개로 갈라진다." 고 되어 있는데 사진을 잘 보면 잎이 이 말대로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산형과 식물에서는 잎 모양에 대한 판별이 정말 어렵다.
사진 속 잎은 2~3회 깃꼴겹잎으로 표현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잎자루 밑부분은 잎집으로 된다.
위쪽의 잎은 작아지고 잎집은 굵어진다.
20. 참취
21. 사상자
잎은 어긋나고 3출엽이라 하는데 사진에서 보면 3출엽인지 명확치가 않다.
그런데 이 사진에서 보면 3출엽이란 게 이해가 간다.
다시 한 번 느끼지만 산형과 식물의 잎 모양 판별은 쉽지가 않다.
잎자루 밑부분은 넓어져서 줄기를 감싼다.
소산경은 5~9개이고 각각 6~20개의 꽃을 매단다.
총포조각은 4~8개인데 사진에서는 4개가 보인다.
소총포는 소화경마다 하나씩 붙어 있는 것이 관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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