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8.19 (화) - 금대봉 (3)
11. 바디나물
바람이 너무 불어 전초 사진은 흔들리지 않은 게 하나도 없다. ㅠㅠ
꽃은 짙은 자주색이다.
총포는 1~2개이다.
소총포는 없고 소화경에 잔돌기가 있는 것이 관찰된다.
더 근접촬영한 것을 보니 작은 소총포들이 여럿 있는 것이 관찰된다.
잎은 3~5개의 작은잎으로 된 깃꼴로 갈라지는데 각각의 작은잎은 다시 3~5개의 깃꼴로 갈라진다.
작은잎은 밑으로 흘러 잎자루의 날개 모양이 된다.
줄기 위쪽에 있는 잎은 잎집 형태로 된다.
흔히 자줏빛이 돈다.
12. 혹쐐기풀
이 녀석 사진 찍다가 가시에 엄청 많이 찔렸다.
가시가 얼마나 날카롭던지 살짝만 닿아도 바로 찔린다.
크게 아리지는 않았지만 손가락에 둔한 감각이 이틀은 간 것 같다.
잎 양면과 줄기에 쐐기털이 있고 잎겨드랑이에 살눈이 있어 혹쐐기풀이라 한다.
암수한그루로 암수꽃이삭이 따로 있다.
수꽃이삭은 잎겨드랑이에서 나오고 암꽃이삭은 원줄기 끝에서 나온다.
사진은 수꽃이삭들이다.
사진은 암꽃으로 꽃은 녹색이고 암술대는 선형이다.
잎겨드랑이에 살눈이 달려 있다.
잎은 어긋나는데 잎자루가 길고 긴 달걀형이다.
잎 양면에는 쐐기털이 있다.
13. 가는잎쐐기풀
등산로 옆에서 특색있는 풀 하나가 눈에 띈다.
잎이 가늘고 꽃차례가 4개씩 돌려났기에 일단 사진을 찍어 왔는데 이게 바로 가는잎쐐기풀이다.
가는잎쐐기풀은 이름 그대로 잎이 긴 타원형 또는 피침형으로 가늘고 길며 줄기에 쐐기털이 있다.
꽃이삭은 잎겨드랑이에서 2개씩 나오는데 잎이 마주나므로 4개가 돌려난 것처럼 보인다.
줄기 윗부분에 암꽃이삭이 달리고 밑부분에 수꽃이삭이 달린다.
14. 우엉
우엉 꽃은 처음 보는데 이렇게 험상궂게 생겼을 줄 몰랐다.
식용식물이라서 꽃도 이쁘장할 거라고만 막연히 생각했는데 그렇지가 않다.
산에서 찍은 사진이라 밭에서 재배하는 채소일 거라는 생각은 전혀 못했기에 정체를 밝히는데 애 좀 먹었다.
우연히 도감에서 발견하지 못했더라면 영영 동정하지 못할 뻔했다.
얘가 어떤 경위로 산에서 자라게 되었는지 궁금하다.
총포는 공 모양이고 총포조각은 침 모양인데 끝이 갈고리처럼 휘어져 있는 점이 특징이다.
줄기는 자줏빛을 띈다.
15. 잔개자리
노랑토끼풀이겠거니 하고 찍었는데 그게 아니다.
노랑토끼풀 종류와 개자리 종류의 구분도 꽤나 까다롭다.
애기노랑토끼풀은 줄기에 털이 없다는 점이, 노랑토끼풀은 남부 지방 바닷가 풀밭에서 자란다는 점이, 좀개자리는 2~8개의 꽃이 모여 핀다는 점이,
노랑개자리는 잎 표면에 털이 없다는 점이, 개자리는 줄기에 털이 없거나 약간 있다는 점이, 자주개자리는 꽃이 연한 자주색이라는 점이 각각 사진과 달랐다.남은 건 잔개자리 하나뿐이다.
잎은 3출엽이다.
꽃은 노란색이고 꽃대가 길며 두상화에 많은 꽃이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5개로 꽃받침통보다 길다.
식물체 전체에 털이 많다.
잎 양면에 털이 있다.
턱잎은 '반난형' 이라고 하는데 아마도 계란을 세로로 반 갈라놓은 모양이란 의미로 생각된다.
'식물 > 갤러리-풀꽃나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마리,산여뀌,명아자여뀌,개미취,흰잎엉겅퀴 (0) | 2008.08.26 |
---|---|
두메고들빼기,산씀바귀,쇠서나물,돼지풀,단풍잎돼지풀 (0) | 2008.08.25 |
산솜방망이,산외,새며느리밥풀,꽃며느리밥풀,두메잔대 (0) | 2008.08.24 |
금대봉-각시취,큰수리취,큰제비고깔,부전제비고깔,눈빛승마 (0) | 2008.08.23 |
벌등골나물,긴산꼬리풀,삼잎국화,소귀나물,개연꽃,마름, 물옥잠,낭아초 (0) | 2008.08.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