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점현호색
점현호색은 잎에 흰색의 반점이 있어서 붙은 이름이겠지만 이는 밀반적인 특징이고 가끔은
잎에 반점이 없는 점현호색도 있습니다.
현호색이면서도 잎에 반점이 있는 것도 있지요.
점현호색은 잎의 반점 이외에도 꿀주머니의 상단이 불룩하게 튀어나와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아랫입술꽃잎이 자방 부위에서 불룩하게 솟는 것이지요.
그러니 일반적으로는 이 두 가지 특징이 모두 있을 때 점현호색이라고 보면 될 겁니다.
7. 점현호색2
아래의 것은 잎에 흰색의 반점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꿀주머니 상단이 불룩한 것과 꽃색이 청색인 점으로 미루어 점현호색으로 보입니다.
일반적인 현호색의 꽃색은 홍자색입니다.
8. 수염현호색
비교적 최근에 수염현호색이란 존재가 논문을 통해 발표된 모양입니다.
꽃받침 부분에 수염이 달린 녀석인데 일반적으로 꿀주머니가 하늘을 향해 솟아 있고
경기도 일원에 분포한다 합니다.
꿀주머니 부분과 분포지로 봐서는 이 녀석이 수염현호색 같은데 꽃받침 부분에 수염이 없습니다.
그런데 사진을 확대해 보니 작으나마 수염이 보입니다. (맨 마지막 사진)
세 가지 특징이 모두 일치하므로 이 녀석이 바로 근자에 명명된 수염현호색이라는 말이 되겠지요.
수염은 형태와 크기도 다양하고 실제로는 없는 것도 있다 하네요.
9. 만주바람꽃
꽃이 다 져가는 애 하나를 만났습니다.
도통 뭔지를 모르겠더군요.
이런 열매를 매달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산 위쪽에서 아래 녀석을 만나고 나니 비로소 위의 것이 만주바람꽃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났습니다.
개화기가 훨씬 지났지만 산 위쪽에서는 몇 포기 피어 있었습니다.
10. 꿩의바람꽃
작년에 꿩의바람꽃을 보았던 자리에 가 보니 이 녀석도 이미 개화기가 지나 열매를 맺어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녀석 역시 산 위쪽에서는 아직까지 꽃 핀 모습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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