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망봉 : 오리방풀, 방아풀, 거북꼬리

1. 오리방풀

 

산박하속(Isodon) 식물에는 방아풀/자주방아풀, 산박하/영도산박하/긴잎산박하/털산박하,

오리방풀/둥근오리방풀/지리오리방풀/흰오리방풀, 깨나물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그나마 구분이 쉬운 게 오리방풀 종류입니다.

잎 끝이 거북꼬리처럼 생겼기 때문이지요.

흰오리방풀은 꽃이 흰색이고 지리오리방풀은 잎 폭이 길이보다 큽니다.

문제는 오리방풀과 둥근오리방풀인데 자료의 설명에 의하면 오리방풀의 톱니는

치아 모양이고 둥근오리방풀의 톱니는 넓은 치아 모양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둘의 표본 사진을 봐도 톱니 만으로 둘을 구분하는 게 거의 불가능하더군요.

사진을 혼동해서 잘못 올린 건도 모릅니다.

둥근오리방풀 사진을 올린 블로거들도 없더군요.

그래서 아래 녀석은 혹시 둥근오리방풀일 수도 있으나 그냥 오리방풀로 올립니다.

 

 

 

 

아랫입술꽃잎이 안으로 오무라져 있습니다.

이런 모습을 자료에서는 배 모양 또는 여자 고무신 모양이라고 하더군요.

 

 

 

 

 

 

 

 

2. 방아풀

 

꽃 모습으로 보니 욘석도 산박하속 식물입니다.

키가 1m 이상으로 크기도 했지만 줄기 아래쪽 잎이 아주 컸습니다.

핸드폰을 대봤더니 그보다도 잎이 더 길더군요.

잎 길이가 족히 10cm는 넘는다는 말이 됩니다.

이런 산박하속 식물에는 깨나물과 방아풀이 있습니다.

방아풀의 잎은 넓은 난형이고 깨나물의 잎은 삼각상 난형이니 아래 녀석은

방아풀이 되겠네요.

방아풀은 줄기 위쪽의 잎에서 꽃대가 마주 나서 전체적으로 큰 원추화서를

형성합니다.

 

 

 

 

 

 

 

 

 

 

3. 거북꼬리

 

잎 끝이 3개로 갈라지고 중앙열편은 거북꼬리처럼 생겼습니다.

잎 끝이 갈리지지 않는 것을 풀거북꼬리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