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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갤러리-풀꽃나무

광덕산 : 중의무릇, 선괭이눈, 금괭이눈

by 심자한2 2013. 4. 2.

 

아직은 좀 일렀지만 그래도 광덕산은 광덕산인지라 계곡으로 들어서니 몇 가지 봄 꽃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1. 중의무릇

 

잎의 폭이 5~9mm인데 이 폭이 2mm인 것을 애기중의무릇이라 합니다.

아래는 모두 중의무릇 사진들입니다.

개인적으로 아직까지 애기중의무릇은 본 적이 없네요.

 

 

 

 

 

 

 

 

 

 

 

아래 사진에서 위쪽에 있는 게 줄기이고 아래쪽에 있는 게 잎입니다.

뿌리잎은 1개씩만 납니다.

 

 

 

2. 선괭이눈

 

괭이눈 종류를 하나 발견했는데 습속 응달에 있어서 그런지 활짝 펴질 않았더군요.

그래서 처음에는 무슨 야생화 종류인지 감이 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꽃 부분을 접사하면서 보니 괭이눈 종류였다는 걸 알았지요.

꽃은 물론이고 잎도 덜 벌어졌기에 동정이 어려웠습니다.

 

우선 아래 사진에서 보면 줄기잎이 마주나 있습니다.

잎 길이와 잎자루 길이가 비슷하고 원줄기에 털이 없다는 점도 눈여겨봐둬야 합니다.

 

 

꽃은 꽃받침잎이 수직으로 서 있으며 수술은 8개이고 암술이 2개입니다.

 

 

 

괭이눈 종류 중에서 줄기잎이 마주나고 꽃받침잎이 수직이며 수술이 8개인 조건을 충족시키는 건

금괭이눈, 선괭이눈, 흰괭이눈뿐입니다.

(괭이눈 종류별 특징은 여기 참조 ==> http://blog.daum.net/kualum/17042250 )

그런데 흰괭이눈은 이름 그대로 줄기에 흰 털이 빽빽히 나는데 욘석은 그렇지 않지요.

남은 건 금괭이눈과 선괭이눈뿐이네요.

아래 첫 번째 사진은 천마산에서 찍었던 금괭이눈 줄기잎 사진이고 두 번째 사진은 광덕산에서 찍어온

줄기잎 사진입니다.

 

 

 

 

 

확연히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 올라온 제대로 된 모습의 선괭이눈 사진들을 보니 선괭이눈의 줄기잎과 포엽들에는 얕은 잔 톱니가

많이 나 있더군요.

그래서 욘석을 최종적으로 선괭이눈으로 동정합니다.

조건이 좋지 않은 곳에서 자라고 있는 녀석이기에 국생지 설명과 일치하지 않는 부분도 좀 있긴 하지만 위에서

설명한 바대로 선괭이눈일 가능성이 가장 큽니다.

 

 

3. 금괭이눈

 

줄기에 털이 있기에 혹시 흰괭이눈인가 했는데 금괭이눈이네요.

천마산에서 본 것보다 포엽에 노란색이 덜 들어서 금괭이눈이 아닌 줄 알았었지요.

흰괭이눈은 포엽이 녹색입니다.

욘석은 수술이 8개이고 꽃받침잎이 수직으로 서 있으며 잎자루에 털이 있고 포엽도 옅기는 하지만 노란색이니

금괭이눈입니다.

금괭이눈 포엽도 꽃이 피기 전에는 녹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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