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털벚나무
아직까지 피어 있는 벚나무 종류 하나를 산에서 만나 산벚나무나 잔털벚나무쯤 되겠지 하고
한 번 찍어봤는데 아니네요.
최종적으로 털벚나무로 동정합니다.
자료에 의하면 잎 뒷면 주맥과 잎자루에 융털이 밀생하고 꽃자루에 털이 있는 게 털벚나무의 특징입니다.
털벚나무는 전국의 표고 1,600m 이하에서 자란다고 되어 있네요.
우선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털벚나무의 잎자루는 적색입니다.
꽃은 연홍색 또는 백색입니다.
꽃잎 끝은 오목합니다.
총경 없는 꽃대에 2~3 송이씩 달립니다.
문제는 작은꽃자루에 털이 있어야 하는데 아래 사진에서 보니 없어 보입니다.
그런데 꽃자루를 확대해보니 털이 짧아서 그렇지 있긴 있네요.
잎은 점첨두 아심장저입니다.
잎 표면에는 털이 없거나 산모가 있습니다.
잎 뒷면 주맥과 잎자루에는 융털이 밀생한다고 하는데 아래 사진에서는 전체적으로 털이 있습니다.
잎자루에도 털이 없어 보입니다.
그래서 다른 사진을 보니 잎자루에 털이 보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면 잎 밑부분에 융털의 흔적도 보이구요.
잎자루 윗부분에는 한 쌍의 적색 꿀샘이 있습니다.
0. 호랑버들
산에서 버드나무 열매를 하나 찍었는데 동정이 까다롭더군요.
버들 종류도 무지 많네요.
하나 하나 조사해보니 잎 모양이 다들 찍어온 사진과 다르더군요.
최종적으로 여우버들, 호랑버들, 좀호랑버들, 떡버들이 후보로 올랐습니다.
그런데 여우버들은 잎 뒷면에 잔털이 있다가 점차 없어진다고 하고 떡버들과 좀호랑버들은
턱잎이 반원형이라고 해서 탈락시켰습니다.
더군다나 떡버들은 한라산, 가야산, 설악산에서 자란다고 되어 있었지요.
호랑버들의 턱잎은 달걀형입니다.
잎 뒷면은 흰빛이 돕니다.
잎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뚜렷하지 않은 톱니가 있습니다.
잎 표면에는 털이 없다고 하는데 욘석은 털이 많네요.
아마도 새잎이라서 그렇지 나중에 모두 없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잎 뒷면에는 끝가지 백색 융털이 밀생한다 합니다.
턱잎 부분을 확대해보니 턱잎이 달걀형이지 반원형은 아닙니다.
0. 쥐오줌풀
잎은 마주나며 5~7개로 갈라집니다.
수술 3개는 길게 밖으로 나옵니다.
0. 설렁쥐오줌풀
다른 쥐오줌풀 종류들은 모두 잎이 5~7개로 갈라지는데 설렁쥐오줌풀만이 줄기 중간의 잎이
9~11개의 소엽으로 이루어진 깃꼴겹잎이네요.
수술이 쥐오줌풀처럼 길게 밖으로 나오지도 않았고 잎 뒷면에는 퍼진털이 있으며 줄기에는
역모가 많군요.
0. 점박이천남성
점박이천남성과 눌맥이천남성은 둘 다 잎이 2장인데 후자는 꽃차례 연장부가 곤봉처럼 생겼고
전자는 앞으로 약간 굽는 것으로 구분한다고 하네요.
꽃차례 연장부가 약간 앞으로 굽었네요.
자세히 살펴보면 꽃차례 연장부 밑부분이 윗부분보다 가늡니다.
0. 눌맥이천남성
꽃차례 연장부가 앞으로 굽지 않았습니다.
굵기도 위와 아래가 일정한 편입니다.
위 두 사진을 잘 살펴보니 점박이천남성과 눌맥이천남성을 아래와 같이 구분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점박이천남성 : 꽃차례 연장부가 약간 앞으로 굽고 아랫부분이 윗부분보다 가늘다.
눌맥이천남성 : 꽃차례 연장부가 앞으로 굽지 않으며 윗부분과 아랫부분의 굵기가 비슷하다.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굽는지 여부보다는 굵기의 차이에 주안점을 두고 앞으로 야외에서 잘
관찰해볼 생각입니다.
꽃차례 연장부가 곤봉 같다는 표현은 좀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는 사견도 덧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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