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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갤러리-풀꽃나무

큰까지수염, 큰뱀무, 큰터리풀

by 심자한2 2013. 6. 18.

 

0. 큰까지수염

 

큰까치수염이 본격적인 만개 전에 척후병 몇 송이를 세상에 내보냈네요.

까치수염은 잎이 선상 긴타원형이고 잎자루가 없습니다.

반면 큰까치수염은 잎이 타원상 피침형이고 잎자루가 있습니다.

 

 

 

 

 

 

 

 

 

 

 

0. 큰뱀무

 

큰뱀무가 길가 숲 한 켠에 오롯이 모여 유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더군요.

뱀무는 줄기잎이 홑잎이고 턱잎은 작은 잎처럼 생겼지만 큰뱀무는 줄기잎이 깃꼴겹잎이며

턱잎은 도란형으로 결각이 있습니다.

뱀무의 열매는 둥글고 큰뱀무의 열매는 구형이고 큰뱀무는 타원형이지만 완전히 성숙되기 전에는

잘 구분이 되지 않더군요.

 

 

 

 

 

 

 

 

 

 

 

 

 

 

 

0. 큰터리풀

 

큰터리풀은 옆으로 쓰러져가면서까지 개화투혼을 불사르고 있었습니다.

국생지 기술만으로는 터리풀과 큰터리풀 차이가 애매모호합니다.

이 둘을 확연히 구분해주는 특징을 언급한 인터넷 글도 없구요.

우선은 큰터리풀에 대한 국생지의 기술과 찍어 온 사진이 일치한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다음 사진부터 올립니다.

국생지에서는 큰터리풀은 "잎맥에는 섞인 털이 있고 엽병에는 극소한 작은잎 몇 조각을

착생" 한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우선 아래 사진에서 잎 뒷면 맥과 잎자루에 털이 있는데 섞인 털이란 게 뭘 의미하는지

모르겠지만 아래 사진에서 유추해보면 갈색 털과 흰색 털 같은 여러 종류의 털이 섞여

있는 것을 의미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사진 가운데 부분을 보면 국생지 설명내용대로 "극소한 작은잎" 하나가 보일 겁니다.

따라서 욘석을 일단은 큰터리풀로 동정합니다.

 

 

 

다음 사진은 오래 전에 다른 장소에서 찍었던 큰터리풀 사진입니다.

이 사진을 참고하면 위의 사진이 더 쉽게 이해가 갈 겁니다.

"극소한 작은잎" 모습이 위 사진보다 훨씬 더 명확히 관찰되거든요.

 

 

 

 

 

 

 

국생지에서는 터리풀의 수술이 꽃잎보다 길다고 했고 큰터리풀은 훨씬 길며 수술대는 실 모양

이라고 했습니다.

일단 아래 사진을 보면 큰터리풀 쪽에 훨씬 더 마음이 가지만 이 기준은 그다지 객관적인 기술이

아니므로 그냥 통과합니다.

 

 

 

 

 

 

 

터리풀의 잎갈래조각은 피침형이고 큰터리풀은 삼각형 또는 난상 삼각형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아래 사진은 큰터리풀 쪽이네요.

 

 

그래서 결론적으로 잎자루에 있는 극소한 작은잎과 잎갈래조각의 모습을 참조하여 욘석을

큰터리풀로 동정합니다.

향후 터리풀 종류를 만나면 객관적이고 확실한 동정포인트를 찾아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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