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문모초
길을 가다가 길가에 있는 비닐하우스 옆에서 처음 보는 듯한 식물 하나에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무리 봐도 뭔지 모르겠더군요.
나중에 독마을 뒤지다가 의외로 손쉽게 이름을 알아냈습니다.
문모초는 아주 오래 전 선유도 공원에서 우연히 한 개체 발견한 이후로 처음 봅니다.
그때 본 녀석은 한참 시들어가던 것이었는데 이번 것은 갓 자라나서 아주 싱싱했지요.
잎은 줄기 하부에서는 마주나고 위에서는 어긋나며 좁고 긴 타원형으로 가장자리에는 2~3개의
둔한 톱니가 있거나 밋밋하다고 되어 있는데 이날 디카에 담긴 잎의 톱니는 7개 정도나 되네요.
혹시 큰문모초라는 게 있나 하고 자료를 살펴봤는데 그런 건 없더군요.
꽃받침과 꽃부리는 깊게 네 개로 갈라진다고 되어 있는데 아래에서는 5개로 갈라진 것도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털은 없군요.
0. 산일엽초
일엽초와 유사합니다.
우선 분포지역으로 볼 때 일엽초는 제주, 전남, 경남, 강원도 설악산, 울릉도 등지에서 자라지만
산일엽초는 전국적으로 자랍니다.
일엽초는 잎자루가 없고 대신 잎 밑이 좁아져서 짧은 대가 되는데 산일엽초는 잎자루 길이가
2~5cm 나 됩니다.
산일엽초의 포자낭군은 잎 뒷면 상반부에 2줄로 배열됩니다.
0. 천남성
천남성 두 포기가 보이더군요.
올해에는 처음 본 겁니다.
잎은 1개이고 작은잎은 5개인데 발육상태가 좋지 않은 것은 작은잎이 3개인 경우도 있다 하네요.
아래 녀석은 작은잎이 3개인데 그 중 2개가 다시 2개씩으로 갈라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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