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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갤러리-풀꽃나무

동네 야산 : (털)꽃벚나무, 흰진달래, 매화말발도리

by 심자한2 2013. 4. 25.

 

0. (털)꽃벚나무

 

잎 끝의 꼬리 모양으로 봐서는 꽃벚나무, 분홍벚나무, 석도벚나무 중 하나입니다.

석도벚나무는 특정 지역에서나 나므로 일단 제외시킵니다.

국생지에서는 분홍벚나무는 "잎은 ... 달걀 모양으로서 ... 엽병과 더불어 털이 있으나 뒷면의 털이

없어지고 톱니의 폭이 넓은 것이 꽃벚나무와 다르다."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잎의 모양과 가장자리 톱니의 폭을 주안점으로 삼아 욘석을 최종적으로 꽃벚나무로 동정을 하긴 하는데

국생지 설명에 나와 있는 것보다는 더 털이 많아 가칭 (털)꽃벚나무라고 붙여보았지요.

 

이하에서는 꽃벚나무를 중심으로 국생지 기술 내용과 사진을 비교해보겠습니다.

 

 

우선 꽃벚나무는 중부지방의 산지에서 자란다고 되어 있는데 이 나무 사진 찍은 것은

물론 중부지방이었지요.

 

 

꽃은 잎보다 먼저 피거나 같이 핍니다.

 

 

꽃 색은 연분홍이지만 간혹 백색으로 피기도 합니다.

 

 

꽃은 한 군데에서 1~3개씩 핍니다.

아래 사진에서 오른쪽에는 2개가 피었고 왼쪽에는 3개가 피었네요.

왼쪽에서는 꽃대가 세 개입니다. 하나는 꽃봉오리였는데 꽃에 가려져 있네요.

 

 

수술은 꽃잎 길이의 1/2보다 짧습니다.

꽃잎 끝은 파여 있구요.

 

 

작은꽃자루는 윗부분에 융털이 밀생하고 꽃받침통에는 털이 없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아래 사진을 보면 작은꽃자루 전체에 털이 빽빽하고 사진을 자세히 살펴보면 꽃받침통에도 털이

나 있습니다.

이 부분은 국생지 설명이 사진과 일치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두산백과에서는 꽃자루와 꽃받침에 퍼진털이 있다고 되어 있어 사진과 일치합니다.

 

 

작은꽃자루야 있지만 꽃대는 없거나 밖으로 드러나지 않습니다.

 

 

꽃벚나무의 잎은 넓은 타원형이고 분홍벚나무의 잎은 달걀형입니다.

아래 사진 속 잎은 거꿀달걀형으로 보이지만 민 투분이 좀 접혀서 그렇지 넓은 타원형입니다.

밑부분이 아무리 접혔어도 달걀형 잎으로는 절대 보이지 않지요.

분홍벚나무 톱니는 꽃벚나무에 비해 폭이 넓다고 되어 있는데 얼마나 넓은 건지는 몰라도

아래 사진 속에서는 폭이 넓다는 표현은 좀 쓰기 그렇지요.

 

 

표면에는 털이 없다고 되어 있는데 사진 속에서는 있네요.

그러나 두산백과에서는 잎 양면에 털이 있다고 되어 있지요.

 

 

뒷면 맥 위에 털이 있다는 설명은 아래 사진과 일치합니다.

 

 

잎자루에는 거친털이 있다고 되어 있는데 뭐가 거친털인지는 몰라도 여하튼 사진 속에서 잎자루 털은

확인이 되고도 남네요.

 

 

잎자루에 있는 붉은색 점은 꿀샘입니다.

 

 

 

국생지 또는 두산백과의 설명과 사진이 가장 일치하지 않는 부분은 작은꽃자루 털 부분입니다.

뭐 털이야 났다가도 나중에 없어질 수도 있으니 이 둘간의 차이점이 나중에 해소될 수도 있을 겁니다.

여하튼 현재 상태를 감안할 때 욘석은 작은꽃자루에도 털이 많아서 (털)꽃벚나무라 명명했습니다.

 

 

0. 흰진달래

 

아래 첫 번째 사진 속 우측에 있는 나무가 바로 흰진달래입니다.

주변에 진달래가 많았는데 꽃이 진분홍도 있었고 연분홍도 있었는데 흰색은 오른쪽 나무 한 그루였지요.

가까이 가서 보니 꽃잎 아랫부분에 약간은 분홍빛 돌긴 하더군요.

국생지에서는 진달래와 흰진달래를 구분해놓았는데 그게 실익이 있는 건가는 모르겠네요.

연분홍과 흰색 중간쯤 되는 색의 진달래도 있었거든요.

 

 

 

 

 

 

 

 

0. 매화말발도리

 

꽃이 핀 매화말발도리 딱 한 그루 만났습니다.

역시나 매화말발도리는 바위하고 친하더군요.

매화말발도리는 수술대에 날개가 있고 암술머리는 세 개로 갈라지며 묵은 가지에 꽃이 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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